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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AMD A 시리즈 APU 트리니티 출시, 멀티미디어·게이밍에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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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5.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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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15일 코드명 트리니티로 불리는 2세대 AMD A시리즈 APU를 출시했다. 메인스트림, 노트북, 올인원, 데스크톱, 홈시어터 PC, 임베디드 설계에 쓰이며, 특히 울트라북의 경쟁 상대인 울트라씬에 적합한 제품이다. (여기서 말하는 울트라씬은 인텔에서 규정하는 울트라씬과는 다른 개념으로 울트라북처럼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AMD의 설명을 따르면 2 세대 A시리즈 APU(코드명:트리니티(Trinity))는 와트당 성능이 전작 라노의 두 배다. 17와트의 저전력이 지원되며, 3세대 터보 코어, 아이피니티 기술, HD 미디어 가속기, 울트라씬 폼 팩터 등 새로운 기능이 여럿 추가되었다. 성능 향상은 CPU 최대 29%, 그래픽 최대 59% 이루어졌다. 

 


▶ 노란색 부분이 새롭게 추가된 기능



2세대 APU의 아키텍처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듀얼 채널 DDR3 메로리 콘트롤러, 멀티미디어 하드웨어, HD 미디어 가속기(Media Accelerator), UNB(Unified Nnorthbridge), 라데온 GPU, 파일드라이버(Piledriver), HDMI 포트 등 새로운 부분이 많이 추가되었다. 


AMD는 이번 트리니티에서 미디어 역량 강화, 성능 개선, 게이밍 능력 강화(내장 그래픽 강화), 배터리 수명 등 네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AMD HD 미디어 가속기는 미디어 역량 강화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비디오 화질을 향상해 컴퓨팅의 시각적인 경험을 한 단계 올려준다. 핵심 기능은 아래와 같다. 

- AMD 퍼펙트 픽쳐(Perfect Picture) HD : 이미지, 비디오 프로세싱, 디스플레이 기술로 컬러 조정, 엣지 향상, 소음 감소, 명암 수정으로 이미지 및 비디오를 자동 향상시키는 기술.

- AMD 스테디 비디오(Steady Video) : 주요 웹 브라우저 및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플러그인을 통해 버튼 하나로 떨리는 비디오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정화시켜 재생하는 기술.

- AMD 퀵 스트림(Quick Stream) : 매끄러운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해 PC시스템에서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우선시하는 기술.

- 트루 HD 비디오 채팅(True HD video chat ) : 동시에 최대 4명까지 가능.

- AMD 비디오 변환기(Video Converter) : 다양한 포맷 및 장치에서 미디어 파일의 빠른 전환과 공유를 위한 비디오 압축 엔진. 

- 풀 디코딩(Full decode) 지원 : H.264, MPEG-2, VC-1, MVC, DivX , WMV.



 트리니티 구조



성능 개선을 위해 CPU는 새롭게 불도저 기반을 채택했다.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에 따라 CPU와 GPU 간의 전력을 역동적으로 변환하는 3세대 AMD 터보 코어(Turbo Core)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AMD ‘파일드라이버(Piledriver)’ 코어가 사용된다. 이를 통해 CPU 속도를 최대 3.2GHz까지 향상할 수 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은 GPU다.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회사답게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이전 세대보다 최대 56% 향상된 AMD 라데온 HD 7000시리즈가 적용되었는데, CPU 와 GPU 코어가 결합하여 700기가플롭 이상의 연산능력을 지닌다. 이는 가장 빠른 x86 CPU로 처리하는 것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수백 개의 애플리케이션 연산 처리를 할 수 있다.


3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APU 자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이렉트 11 및 1080p 게임 지원한다. APU에 외장형 그래픽 카드를 추가해 성능을 높이는 듀얼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고, 새로운 AMD 크로스파이어 기술 프로파일을 사용한다.


GPU의 높은 성능은 배틀필드3 같은 고사양 3D 게임도 외장형 그래픽 없이 2세대 APU 하나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2세대 AMD A 시리즈 APU는 울트라씬 폼 팩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기존보다 얇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런 만큼 전력 효율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트리니티는 쿼드 코어를 지원하면서도 배터리 수명이 좋아졌다. 


전 세대에 비해 성능은 향상했지만, 소모 전력은 절반으로 줄여 유휴상태에서 12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새롭게 전력-최적화(power-optimized)된 파일드라이버 CPU 코어와 AMD 스타트나우(Strat Now)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AMD 스타트 나우 기술은 슬립모드에서 최소 2초 만에 컴퓨터를 재시작할 수 있고 최소 10초7 만에 부팅할 수 있다.





AMD의 CPU 성능은 인텔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AMD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2세대 AMD A 시리즈 APU는 CPU보다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GPU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고성능 게임도 외장 그래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CPU의 성능 때문에 인텔 칩에 손이 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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