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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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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8.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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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 때문이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성능은 향상되고 있으며, 다양한 사진 관련 앱을 활용해 쉽게 보정할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에 즉각 업로드할 수 있는 편리함을 지니고 있어 많이들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은 ‘아이포노그래피(iPhoneography, iPhone+Photograph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이를 주도하고 있다. 아이폰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전문가도 상당수다. 케티 미술관 사진가 벤자민 로위 (Benjamin Lowy)가 아이폰 5로 찍은 허리케인 샌디 사진은 타임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런데 같은 아이폰임에도 친구가 찍으면 작품에 가깝지만, 내가 찍으면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문 작가인 벤자민 로위에 미치기는 어렵겠지만, 이왕 찍는 사진 멋스럽게 찍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될까?


기본에 충실하자


아마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한다면 대부분 사용 설명서을 살펴보면서 사용 방법을 익힐 것이다. 사용 방법을 익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함이다. 셔터만 누르면 끝일꺼 같은 아이폰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디지털카메리처럼 복잡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알고 사진을 찍으면 조금이라도 촬영에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아이폰 카메라는 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초점, 노출, 셔터 속도 등이 자동으로 맞춰준다. 사용자는 어떠한 조작도 할 필요 없다. 그저 셔터만 누르면 된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전혀 콘트롤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초점과 노출은 일정 부분 제어할 수 있다. 먼저, 초점은 촬영하려는 대상이 사람이라면 얼굴을 기준으로 잡아준다. 만약 특정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화면에서 대상을 터치하면 된다. 디지털카메라 보다 더 쉽게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 iOS7에서의 카메라 기능, 노출, 초점이 고정된 상태다(AE/AF LOCK)


노출은 빛의 양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빛이 많거나 적다면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빛의 양은 중요하다. 아이폰 카메라는 이를 자동으로 해결해 주긴 하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이를 수동으로 조절할 필요성이 생긴다. 


이를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아이폰에 없다. 그렇다고 전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 카메라는 밝은 곳에선 빛의 양을 적게, 어두운 곳에서 빛의 양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면 된다. 


아이폰 카메라를 실행한 후 화면 속에서 밝은 곳을 터치하면 전체적으로 어두워지고, 어두운 곳을 터치하면 밝아지는 걸 볼 수 있다. 화면 터치만으로 쉽게 노출 조절이 되는 셈이다. 문제는 노출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가 움직이면 노출도 변한다. 이땐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노출이 고정된다. 


즉, 원하는 노출값을 맞출 수 있는 피사체를 비춰 화면을 터치로 꾹 누르면 노출이 고정되고, 이후 원하는 대상을 찍으면 원하는 노출을 맞출 수 있다. 초점도 동일한 방식이 적용된다. 


흔들리는 사진을 줄이는 요령도 있다. 이는 촬영 순간을 이해하면 된다. 아이폰 카메라는 셔터를 누를 때 찍히는 것이 아니라, 누른 후 손가락을 뗄 때 찍힌다. 사진은 볼륨 버튼을 눌러도 찍힌다. 이때는 누를 때 찍힌다. 이어폰 볼륨 버튼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두운 곳은 환하게, 밝은 곳은 선명하게


아이폰 카메라에는 기본 촬영 외 HDR과 파노라마가 제공된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다. 노출이 서로 다른 사진을 합성하는 기능으로 어두운 곳은 환하게 밝은 곳은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 


화창한 날 사진을 찍으면, 등 뒤 하늘이 하얗게 되는 경험이 있을 테다. 빛이 너무 많아 생기는 결과다. 이때 HDR로 사진을 찍으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HDR은 빛을 발한다. HDR만 잘 활용해도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다. 

▲ HDR 기능 덕에 파란색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사진 : 애플)


파노라마는 좌우로 넓게 찍은 사진을 말한다. 아이폰에서는 좌에서 우, 우에서 좌로 동영상을 촬영하듯 움직이면 된다. 결과물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풍경을 찍을 때 자주 사용하고 있다.


▲ 아이폰5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중국 자금성


찍은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자동 고화질’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적절히 활용해 봄직하다. 곧 출시될 iOS7에는 필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총 9개의 필터가 추가되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iOS7의 카메라에 새로 적용되는 필터 기능



덧, 이글은 포커스에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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