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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3 ⑥] 갤럭시 기어 + 갤럭시 노트3 = 사용자 경험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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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2.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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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를 쓰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그냥 혼자만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값비싼 전자시계일 뿐이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3와 함께라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준다. 갤럭시 기어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한번 살펴보겠다. 


전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블루투스 이어셋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듯이 갤럭시 기어에도 통화 기능을 넣었다. 이를 위해 갤럭시 기어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다. 갤럭시 기어에서 다이얼이나 주소록에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전화가 오면 갤럭시 기어 화면에서 확인하고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S보이스를 사용한 전화 걸기 기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의 통화 기능에 꽤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갤럭시 기어의 전화 통화는 거리에서 이용하기 어려운 기능이다. 외장 스피커라 통화 소리가 밖으로 다 들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를 넣은 건 무엇 때문일까? 솔직히 처음에는 불필요한 기능을 과하게 넣은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스피커폰 기능이 있듯, 갤럭시 기어의 통화 기능도 상황에 따라 쓰임새가 있다. 


예를 들어 지금 운전 중인데 전화가 왔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찾아 누군지 확인하고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통화를 하게 된다. 위험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손목에 갤럭시 기어가 있다면, 핸들을 잡은 채로 손목을 한번 슥 쳐다본 후 통화를 하면 된다. 굳이 손을 얼굴 가까이 가져갈 필요 없다. 핸들을 잡은 거리 정도에선 그냥 통화하기에 충분하다. 




S 보이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S 보이스를 사용해 전화를 걸 수 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S 보이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더 다양하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송도 할 수 있다. 일정과 할 일 관리, 앱 실행, 알람 등록, 날씨, 세계시간 확인 등 기본적인 것들은 음성만으로 모두 조작된다. 


매번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없이 갤럭시 기어에 음성 명령만 내리면,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해야 할 일을 등록할 수 있는 셈. 




스마트 릴레이


스마트 릴레이는 갤럭시 기어의 작은 화면과 갤럭시 노트3의 큰 화면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하루에 몇번이고 메시지와 이메일을 받게 된다. 이런 메시지를 갤럭시 기어를 차고 있으면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데, 작은 화면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것이 스마트 릴레이다. 


즉 메시지나 짧은 이메일은 내용이 길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기어의 창에서 보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장문의 이메일은 확인이 어렵다. 이때 갤럭시 노트3을 가방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해당 이메일을 띄워준다. 앱을 실행해서 이메일을 찾지 않아도 된다. 




챗온


갤럭시 기어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앱을 설치하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라인, 챗온 등이 현재 갤럭시 기어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수신된 메시지 확인만 될 뿐 답장은 스마트폰에서 해야 한다. 


그런데 갤럭시 기어를 사용한 후 챗온 사용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챗온에는 음성을 녹음해서 전송할 수 있는 워키토키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갤럭시 기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간단하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물론 수신된 상대방의 음성 메모를 갤럭시 기어에서 듣는 것도 된다. 다만 국내는 챗온을 쓰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다. 




메모그래퍼


메모그래퍼는 갤럭시 기어의 카메라를 활용해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1.9메가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갤럭시 기어 화면을 상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카메라가 실행된다. 카메라 성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빛이 밝은 낮에는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보니 빠르게 실행해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결과물은 스마트폰에 자동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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