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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 곡면 TV 경쟁으로 후끈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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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1.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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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TV는 가장 핫한 아이템 중의 하나다. 2014년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 기술을 적용한 TV를 선보이면 전시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LG전자. CES가 열리기 일주일 전에 105인치 크기의 곡면 TV를 선보일 거라는 발표를 했다. 패널은 LCD를 사용했으며, 해상도는 풀 HD의 5배가 넘는 5120 x 2160을 채용했다. 화면비는 영화에 쓰이는 21 : 9를 쓴다. 


LG전자의 발표 후 삼성전자도 부랴부랴 105인치 곡면 TV 관련 발표를 했다. 두 제품의 사양은 비슷하지만, 세부 내용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FT 회로 기술을 사용해 화소를 개별적으로 구동하며, 광학기구를 설계해 대화면과 고해상도에서 화질이나 시야각 저하 없는 곡면을 구현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쿼드매틱 픽쳐 엔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일반 콘텐츠도 UHD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기술이다. 


제품의 휘어진 정도도 약간 다르다. 삼성전자는 4,000R이고, LG전자는 6,000R이다. 4,000R은 4,000mm를 반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렸을 때의 곡률을 말한다. 숫자가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진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이 더 둥그런 셈이다. 


본격 CES가 개막되자, 양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변형 곡면 TV’를 꺼내든다. 곡률의 각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휘어진 화면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마음껏 펴고 휠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삼성전자는 85인치 UHD TV에 가변형 기술을 적용했다. 패널은 LED를 사용하며, 최대 4200R 곡률을 지원한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77인치 크기에 패널은 OLED를 쓴다. 그리고 곡률 반경은 5000R이다. 




▲ 삼성전자, LG전자 가변형 UHD TV


일단 LED 패널에 곡률을 적용하는 것이 OLED보다 더 어렵다. 패널의 구조적 특징때문이다. 그리고 곡률을 나타내는 4200R은 4200mm 반지름의 원이 지니는 휘어짐을 말한다. 숫자가 낮을 수록 더 많이 휘어짐을 의미하기에 삼성전자 제품의 휘어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펴고 휘는 것은 리모콘으로 조절하게 된다. 


화면이 휘어져 있기 때문에 시청 방향과 거리에 따른 사용자 경험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는데, 가변형 TV는 이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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