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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테레오 이어폰에서 7.1채널 느껴보자 ‘레이저 서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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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2.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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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때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듣게 되는 소리는 현실과 많은 차이가 난다. 현실의 소리는 거리와 방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는 이를 느낄 수 없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5.1 채널 또는 7.1 채널 서라운드 음향인데, 이를 지원하는 제품은 비쌀뿐더라 드물다. 


그런데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레이저(Razer)사에서 일반 스테레오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7.1 서라운드 음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레이저 서라운드’ 그 주인공이다. 



레이저 서라운드는 레이저의 게이밍 기어 제품들의 설정을 맡고 있는 ‘시냅스 2.0’ 소프트웨어 호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냅스 2.0을 실행하면, 레이저 서라운드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설정이다. 


현존하는 입체 서라운드 음향 기술은 사용자의 귀 모양과 크기에 따라 느끼는 음질이 다른 걸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일관되지 않은 음향 환경을 조성해 완성도가 낮았다. 하지만 레이저 서라운드는 특허 등록 예정인 오디오 엔진을 사용해 자신이 원하는 서라운드를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설정에서 처음하게 되는 것이 바로 원하는 서라운드 구성이다. 


먼저 헤드폰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레이저 헤드폰을 쓴다면 해당하는 제품을 고르면 되고, 그것이 아니라면 스테레오 헤드폰을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7.1 채널에 맞춰 소리를 보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소리의 발원지를 찾아 정확한 서라운드 구성을 할 수 있다. 설정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과연 서라운드 음향이 제대로 나올까? 직접 테스트를 해봤다. 일반적인 스테레오 채널에선 발자국이나 총소리 등의 방향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프로그램 설정 후 게임을 해보니 방향 구분이 명확해졌다. 보통 FPS나 RPG 게임은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레이저 서라운드를 사용하면 한층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 게다가 단순히 서라운드만 구현하는 것이 아닌 소리 자체저도 한층 타격감 있고, 웅장하게 들려준다. 


특히 저렴한 이어폰을 사용해도 서라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테스트로 아이폰에 포함된 번들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값비싼 헤드폰 부럽지 않았다. 한마디로 레이저 서라운드만 설치하면, 현재 쓰고 있는 헤드폰이나 이어폰만으로도 더욱 재미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 



레이저 서라운드는 19.99달러에 판매되는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2014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신 차일즈 플레이(www.childsplaycharity.org)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차일즈 플레이는 전세계 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비디오 게임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게임을 즐거움을 전하는 단체다. 기부하지 않더라도 레이저 서라운드는 무료로 쓸 수 있지만, 19.99달러의 프로그램 비용을 기부해 보는 건 어떨까?


윈도우 7과 윈도우 8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쉽게도 맥은 지원하지 않는다. 

레이저 서라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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