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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S 써보니...제대로 만든 안드로이드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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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8. 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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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꽤 다양한 태블릿을 시장에 선보였다. 갤럭시 탭, 갤럭시 탭 프로, 갤럭시 노트 프로 등의 시리즈가 나와 있고, 여기에 8.4인치, 10.1인치, 10.5인치, 12.2인치 등 여러 화면 크기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아우르는 대표 모델을 꼽으라면 딱히 꼽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내놓은 ‘갤럭시 탭S’를 직접 만져보니, 비로소 대표 딱지를 달기에 충분해 보인다. 





6.6mm


갤럭시 탭S는 8.4인치, 10.5인치 2가지 화면 크기를 지니고 있다. 직접 만져본 제품은 10.5인치 모델이다. 일단 외형은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많이 닮아있다. 갤럭시 S5의 디자인은 다소 아쉬웠는데, 비슷한 외형임에도 갤럭시 탭S의 디자인은 한층 세련미가 느껴진다. 


테두리는 금속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플라스틱이다. 삼성전자도 소재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아직은 플라스틱을 고집하고 있다. 그래도 꽤 그럴싸하게 만들어 플라스틱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으면 금속이라고 착각할 정도다. 


뒷면에는 갤럭시 S5에 적용된 펀칭 무늬가 고스란히 쓰였다. 사실 펀칭 무늬는 참 말 많은 부분인데, 일단 10.5인치의 넓은 뒷면에 쓰이니 갤럭시 S5보다 더 나아 보인다. 같은 무늬라도 면적에 따라 받는 느낌이 차이가 난다. 




크기는 177.3 x 247.3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두께인데, 6.6mm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나온 태블릿 제품 중 가장 얇다. 무게 또한 465g으로 가볍다. 




WQXGA 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은 슈퍼 아몰레드를 쓴다. 해상도는 2560 x 1600의 WQXGA를 적용했다. 어도비 RGB 색상 표준 규격 90% 이상을 표현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실 이런 수치만으로 디스플레이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어렵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갤럭시 탭S의 화면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갤럭시 탭S의 색재현력을 소개한 동영상



다소 인위적인 색감이 도마에 오르다 보니 내놓은 화면 최적화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별로 화면을 최적화해준다. 특히 동영상 재생 시 우측 상단의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감상' 버튼을 누르면, 한층 선명한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몰레드는 반응 속도가 빨라 동영상 감상에 좋은 디스플레이인데, 색감 또한 어댑티브로 잘 살려놓았다. 


여기에 10만:1의 명암비도 동영상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야간 씬에서 어두운 배경과 인물이 잘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갤럭시 탭S에서는 높은 명암비 덕에 어두운 골목에서의 사람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것.





성능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옥타 코어를 넣었다. 1.9GHz와 1.3GHz로 작동한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직접 만드는 프로세서임에도 스마트폰에 쓰이는 빈도가 낮아지고 있다. 이는 LTE-A와 광대역 LTE-A 지원 등 통신칩과 관계가 깊지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갤럭시 탭S는 와이파이 버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통신칩과 상관이 없다 보니 자사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가 쓰였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단말 제작 경험이 더해지다 보니 과거처럼 버벅이는 경험은 더는 없다. 갤럭시 탭S 또한 쾌적하게 쓸 수 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다. 30프레임의 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해상도를 생각하면 4k 동영상도 지원되었음 어떨까란 생각이 들지만, 풀 HD도 나쁘지는 않다. 


전면 버튼에는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되었다. 갤럭시 S5 적용 이후 태블릿까지 범위를 넓혔다. 방식은 위에서 아래로 밀어 내리는 스와이프를 쓴다. 지문 인식률은 높지만, 아직 잠금 화면 외엔 활용도가 낮다. 보안이 필요한 다양한 앱에서 도입하도록 생태계 확장에 좀 더 애쓸 필요는 있어 보인다. 





갤럭시 기프트


갤럭시 탭S를 구매하면 좋은 이유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꼽고 싶다. 일단 실시간 지상파와 방송 다시보기를 즐길 수 있는 pooq 6개월 자유이용권이 제공된다. 여기에 삼성 비디오를 통해 2014년 12월 31일까지 매월 10편의 영화도 공짜로 볼 수 있다. 


Papergarden에서는 매월 27종의 인터랙티브 매거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GQ, 에스콰이어, 엘르 등이 지원된다. 이용 기간은 2014년 12월 31일까지다. EBS Edu ON을 이용해 13종의 어학 강좌도 무료다. 2015년 12월 31일까지 지원된다. 이외에도 리디북스 1만 원 포인트와 전자책 1권, 인문학 강의 365편 1년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런 콘텐츠만 잘 이용해도 본전은 뽑을 수 있을 테다. 


준수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 S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서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들어 준 가장 중요한 브랜드다. 그런 탓인지 다양한 태블릿을 내놓았음에도 이 브랜드는 스마트폰에만 유지해 왔다. 그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갤럭시 탭S를 내놨다. S를 붙인것 만으로도 이 제품이 삼성전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갤럭시 탭S는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를 우선시 하는 사용자가 아닌 쓸만한 태블릿을 찾는 이가 눈여겨 보면 좋은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저가 위주로 시장이 흘러가는 형국이다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지닌 제품이 드물다. 


세련된 디자인과 얇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끌어 올리고, 10.5인치 넓고 시원한 크기와 WQXGA 해상도를 채용한 선명한 디스플레이는 업무뿐만 아니라 동영상 감상에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까지 덤으로 제공되니 1석 2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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