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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정 생활의 미래 ‘스마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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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9.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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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가 9월 5일(현지시간) IFA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부근 대표이사는 “미래의 가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여 주고(Show Me Home), 당신을 이해하고(Know Me Home),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Tell Me Home), 맞춤형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한다” 말한다. 



▲ IFA 2014 첫날인 9월 5일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런 미래형 가정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세계 6개 라이프스타일 리서치 센터(Lifestyle Research Lab), 6개 제품혁신팀(Product Innovation Team), 6개 디자인센터에서 조사하는 소비자 인사이트, 모바일 제품부터 디스플레이, 가전과 의료기기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이해,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플랫폼을 개방하고 협력할 의지를 각각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어떤 퓨처 홈을 삼성전자는 만들어 나가려는 것일까? 그 궁금점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삼성전자 전시장 내에 마련된 ‘스마트홈’ 부스를 찾았다. 





부스에 구현된 스마트홈은 쉽게 말해 모든 가전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상태다. 스마트 TV를 통해 세탁기의 세탁 시간을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고, 현관문을 열고닫을 수 있다. 냉장고, 오디오, 오븐 등 대부분의 가전이 연결되어 있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초인종이 누르면 누가 왔는지 확인 후 문을 열 수 있다. 



▲ TV에서 모든 가전을 제어하게 된다



▲ 현관 카메라를 이용해 누가 왔는 확인하는 모습



이런 제어는 전용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 앱에는 외출, 복귀, 취침, 기상 등 4가지 상황에 대한 전용 버튼을 제공한다. 외출 버튼을 누르면, 에어컨과 전등은 켜지고, 로봇 청소기는 청소를 시작하게 된다. 각 상황에 따른 가전 기기의 작동을 입력해 놓은 것이다. 부가 기능으로는 기기별 전력 사용량을 파악할 수도 있다. 



▲ 스마트폰용 전용 앱도 제공되며, Going out, Coming home, Good night, Good morning 등 4가지 상황별 버튼이 지원된다



▲ 기기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를 이용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어에는 S보이스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를 사용해 로봇 청소기를 작동하고, 침실의 불을 끌 수 있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자연어 수준의 명령까지는 아직 할 수 없어 보이지만, 차차 이런 점까지 보완해 갈 것으로 보인다. 훗날 가전과 대화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만든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한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시장에서 느낀 점은 이런 것이 엄청나게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술력 정도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 


전시장에 꾸려진 스마트홈은 1.0 버전이다. 아주 초보적인 단계라는 말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를 주관하는 홍원표 사장은 9월 4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 시대가 열린다”고 말하며, 스마트홈 3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홈 3단계를 살펴보면, 먼저 스마트홈 1.0은 가전 기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IFA 부스에서 본 것이 여기에 해당 된다. 스마트홈 2.0은 소비자가 행동하지 않아도 가전기기들이 알아서 해주는 편리함을 더하고, 어디에 있던 집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심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스마트홈 3.0은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 제품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홈이 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서비스끼리도 연동되는 단계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홈의 승패는 2.0 버전에 달렸다고 본다. 지금은 사용자가 일일이 조작을 해야 하지만, 스마트홈 2.0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가전이 지능화된다고 볼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 시대의 시작을 알린 삼성전자. 과연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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