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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펴지고, 휘어지고…삼성 ‘105인치 벤더블 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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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9.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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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린즈 - 베를린] 2014년 TV 시장 트렌드를 하나의 단어로 압축하면 ‘UHD’다. UHD는 3840 x 2160 해상도를 말한다. 풀 HD인 1920 x 1080 해상도을 가로, 세로 2배씩 늘린 것으로 4배 더 큰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수평 해상도 3840 때문에 4k라고 부르기도 한다. 


삼성전자 또한 올해 UHD TV를 주력으로 내놓고 있으며,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휘어진 화면을 지닌 커브드 TV 또한 시장에 선보인 상태다. 9월 4일(현지시간) 독일 현장서 진행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졸러 유럽 마케팅총괄 디렉터는 “삼성이 2분기 유럽에서 판매한 UHD TV 중 절반 가량이 커브드 제품이었다”가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커브드 TV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셈. 


그런데 최근 커브드에서 한발 더 나아간 UHD TV가 나온다. 휘어져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스플레이가 유연하게 움직이는 벤더블 TV가 그 주인공이다. 이 TV는 소비자가 원하는 곡률로 휠 수도 있고, 평평하게 펼 수도 있다. 이미 국내에는 판매가 시작되고 있는데, IFA 2014에선 시판되는 78인치보다 더 큰 크기의 105인치 제품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현존하는 벤더블 TV 중 최대 크기다. 





화면은 어떻게 휘어질까? 이 부분은 패널 뒷면에 붙어있는 별도는 ‘판’과 패널과 판을 연결해 주는 풀무처럼 생긴 부품이 담당한다. 풀무처럼 생긴 연결 부품이 앞으로 펼쳐지면서 패널을 밀어 휘어지게 하고, 다시 줄어들면서 당기면 평평하게 되는 것. 






105인치 벤더블 UHD TV 앞에 서면 그 크기에 압도될 수밖에 없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화면비가 16:9가 아닌 21:9의 울트라와이트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4k TV를 처음 접했을 때 선명한 화질에 감탄했지만, 커브드 TV를 접했을 땐 왜 화면을 휘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제조사는 ‘몰입감’이라는 단어로 기술력 과시를 포장하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삼성의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접하면서 이런 생각이 달라졌다. 정면에 서서 평면과 휘어진 상태의 시청 차이를 체감해 보니, 휘어진 화면일 때 느껴지는 화면 공간감이 상당히 차이 났다. 이는 크게 2가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5인치라는 대화면, 그리고 가로 길이가 더 긴 울트라와이드 화면비. 105인치 벤더블 UHD TV외 다양한 커브드 TV가 전시되어 있었지만, 이런 느낌을 받은 제품은 이것 하나뿐이다.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몰입감’. 105인치 벤더블 UHD TV의 휘어진 상태에서는 대부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청 경험이라면 지갑을 열고 싶다. 물론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이 문제라는 점. 아직 가격은 미정이지만, 105인치 커브드 TV가 1억 2000만 원에 출시된 바가 있다. 이를 고려해 보면 최소 2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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