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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전통적인 시계 스타일…LG G워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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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9.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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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린즈 - 베를린] 이미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디자인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은 없었다. 저마다 외형과 기능을 뽐내며 등장했지만, 실망의 연속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시계가 절대 시계답지 않다는 것. 시계다운 제품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LG전자에서 IFA 2014에 맞춰 그런 제품을 내놨다. 제품명은 ‘G워치R’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G워치R은 정말 감탄이 나온다. 전통적인 손목 시계 DNA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 메탈로 매끄럽게 깎은 바디의 퀄리티는 훌륭할 뿐만 아니라, 적당한 화면 크기와 다이얼이 시계로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두께와 무게 또한 부담이 없다. 크로노그래프까지 담아낸 세심함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P-OLED)를 쓴다. 시인성은 만족스러운 수준.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을 사용해 항상 화면을 켜 놓는다. 디지털 시계이지만, 아날로그 시계처럼 보이도록 노력한 흔적이 곳곳이 보인다. 


시곗줄은 22mm 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가죽. 현장에는 다양한 시계줄을 장착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줄 터. 여기에 방수, 방진 또한 빼놓지 않았으며, 뒷면에는 심박센서까지 담고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웨어. 구글 나우 기반으로 작동되는 웨어러블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묵직한 시계 디자인에 안드로이드 웨어의 사용자 환경은 다소 튀어 보이긴 한다. 이 부분만 해결이 되었다면, 더 완벽해졌으리라. 





확실한 건 이 제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 다만 사용시간은 아쉽기만 하다. 410mAh의 배터리 용량을 지니고 있는데, 올웨이즈 온 기능을 켜면 사용시간이 하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능을 끄면 3일 정도. 스마트워치로서 제대로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매일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G워치R은 지금껏 나온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가장 고전적인 시계에 가까운 제품이다. 기존의 손목 시계와 직접 경쟁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과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G워치R과 그와 비슷한 가격의 손목시계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로서는 그래도 기존 손목시계를 고를꺼 같다. 


가격은 얼마?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국내 미디어 보도로는 40만 원이 넘을 거라고 한다. 판매는 4분기부터 시작된다. 과연 LG전자가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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