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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알파 ①] 삼성전자 첫 메탈 프레임 적용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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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10. 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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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메탈은 금기시되던 소재다. 제품 내부에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는 데, 메탈을 쓰면 전파 수신율이 떨어진다. 통화 품질이 중요한 휴대전화인 탓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메탈을 사용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문제를 기술적으로 극복해 스마트폰에 메탈 적용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안드로이드폰 최대 제조사로서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을 터. 국내에서 다소 조용하게 메탈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이름은 처음이라는 뜻을 담은 ‘갤럭시 알파’로 붙여졌다. 





그동안 스마트폰 소재는 플라스틱이 주를 이루었다. 가공하기 용이함과 전파 송수신에서 방해 요소가 없다는 부분 등 플라스틱이 주는 장점이 크다. 하지만 사용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플라스틱이 한계가 있었다. 경쟁사는 이미 메탈 소재에서 주는 차별화된 디자인 경험을 적용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라고 이를 모를 리는 없다. 메탈 소재 적용은 시간 문제일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생각외로 늦어졌고, 그 첫 타석으로 갤럭시 알파를 내놨다. 


첫 인상은 메탈 소재 특유의 차가움에서 느껴지는 시크함이 난 도시남이라고 외치는 듯 하다. 메탈 소재는 테두리만 사용했는데,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한껏 멋도 냈다. 다른 색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직접 만져본 실버는 메탈이라는 옷이 잘 어울린다. 





화면 크기는 4.7인치다. 5인치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에 적응된 탓인지 다소 작게 느낄 수도 있지만, 5인치 이하의 화면 크기라서 마음에 든다. 시장의 트렌드가 5인치 이상의 패블릿이긴 하지만, 갤럭시 알파처럼 4인치대 제품도 제조사가 더 신경 써주길 바란다. 


손에 쥐어 보니 4.7인치 화면 크기 탓에 한 손에 쏙 들어온다. 뒷면 테두리의 곡면 처리와 6.7mm의 얇은 두께 탓에 손안에서의 느낌이 좋다. 크기는 132.4 x 65.5mm, 무게는 115g이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로 1280 x 720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풀 HD가 아니라서 아쉬워할 이도 있겠지만, 인치당 픽셀 수는 312이기에 선명한 화질을 즐기기엔 문제없다. AP는 엑시노스를 쓴다. 1.8GHz 쿼드코어 + 1.3GHz 쿼드코어로 모두 8개의 코어를 지니고 있다.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를 쓸 수 있다. LTE보다 3배 빠른 속도다. 후면 1200만,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심박수 센서와 지문 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제품에서 소재는 중요한 요소다. 소재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제품 전체 인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갤럭시 알파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메탈을 적용한 제품임에도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처음으로 메탈을 적용했음에도 제품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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