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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도시 남자의 스마트폰 디자이어H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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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0. 12. 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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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차도남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매일 인터넷을 하지만 인터넷 용어에 상당히 약한 본인으로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도남이라는 단어 모르고 있었는데요.  ‘차가운 도시의 남자’ 를 줄인 단어라고 하더군요.  특히 어떤 웹툰에서 ‘나는 차가운 도시의 남자 하지만 내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라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그이후로 차도남은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남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더군요.  이번에 살펴볼 디자이어HD가 바로 차도남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 폰인지 한번 살펴볼까합니다.



현존하는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도 강력한 스펙을 자랑


디자이어HD 는 현존하는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삼성에서 제작한 현재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으로 꼽고 있는 갤럭시S 보다도 반발자국 더 나아간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로세서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QSD8255 1GHz 는 45nm 공정을 사용한 2세대 칩셋으로 저전력 사용으로 인해 높은 배터리 효율을 자랑합니다.  이로이해 다른 폰들에 비해 다소 적은 배터리 용량인 1250mAh 라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 줍니다.  저또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배터리가 금방 닳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체감상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사용된 Adreno 205 그래픽 칩셋은 넥서스 원 때보다 3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메모리는 아이폰4나 갤럭시S 보다 더 큰 768MB 나 됩니다.  아쉬운 점은 내부 저장 공간은 1.5GB 밖에 안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대 32GB 의 microSD를 지원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을 늘릴 수는 있지만 저장 공간을 늘리지 않는다면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해야합니다.
카메라는 800백만 화소급이 장착되어 웬만한 디카급 성능을 자랑할뿐만 아니라 720p 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지원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설치가 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발표한 2.3 진저브레드로 이미 업그레드를 진행한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차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진저브레드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기대되네요.



외관과 센스UI


디자이어의 화면은 갤럭시S 보다도 더 큰 4.3 인치를 자랑합니다.  아마 처음 보면 그 시원한 화면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칫 폰의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에서 보게 되면 액정이 핸드폰의 거의 전체를 차지할만큼 자투리 공간을 최소화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액정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지는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최소한 줄였기 때문에 의외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갤럭시S 와 비교해 보는 정말 약간 큰 정도입니다. 그래도 여자들이 사용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크기이긴 합니다.  액정은 AMOLED 의 수급 부족으로 인해 샤프의 S-LCD 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두 액정의 비교 사진을 찾아 봤는데 확실히 AMOLED 의 색감이 좋더군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액정이 커서 해상도도 커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디자이어HD의 해상도는 갤럭시 S 와 동일한 480X800 입니다. 
바디는 알루미늄을 이용해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상당히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일체형으로 만드는건 어려운 작업이라 제조사에서는 그리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나사 구멍하나 없는 완벽한 바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폰 뒷면을 살펴보면 카메라가 보이며 듀얼 플래시가 눈에 띕니다.  하단부와 우측면에 각각 뚜껑이 있습니다.  즉 2개의 뚜껑이 있는 셈인데요.  하단부는 USIM 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곳이고 우측면은 배터리를 삽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디자이어HD 에는 HTC 의 전매특허인 센스 UI 가 사용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넥서스 원, 갤럭시S, 옵티머스 큐, 베가를 잠깐 사용해 봤지만 큰 감흥이 없었는데요.  센스 UI 는 안드로이드 고유의 UI 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루어 전체 UI 를 만들어 내고 있고 있어 상당한 만족감을 주더군요.  주소록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이 되는건 멋지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깔끔한 위젯들은 홈 스크린을 풍성하게 해줄뿐더러, 개인설정 기능은 기본적인 폰 제어를 쉽게 해주더군요.  특히 홈 스크린에서 손가락 두개를 스크린에 대고 안으로 모으면 6개의 화면을 한번에 보여줘 쉽게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편리한데 괜시리 해보게끔 만들더라구요.  그외 다양한 기능들로 인해 이래서 센스 UI 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랍다 부팅속도, 빠르다 실행속도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면 아마 폰을 끄고 켤 경우 부팅되는 시간이 은근히 길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디자이어HD 에는 Fast boot 기능이 사용되어 부팅이 불과 10초에 불과 합니다.  직접 스탑와치를 가지고 초를 재 본 결과 정말 10초 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10초면 정말 엄청난 부팅 속도가 아닐 수 없는데요.  사실 원래 부팅 속도는 5초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KT 가 부팅 화면에 로고를 삽입하는 엄청난 만행으로 인해 10초로 늘어났습니다.  이부분 또한 제가 직접 측정해 본 결과입니다.  Fast boot 의 구동 원리는 데이터를 미리 RAM 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때 불러오는 기술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로인해 배터리를 탈착 후 부팅을 하게 되면 Fast boot 가 적용되지 않아 부팅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40초 정도 걸리게 되더군요.  Fast boot 기능하에서도 전력소모가 이루어지지 않는 완전 꺼진 상태와 동일하기 때문에 베터리 찰탁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디자이어HD 의 퍼포먼스는 과히 놀랍습니다.  1GHz 의 프로세서와 768MB 의 RAM 그리고 최적화된 운영체제로 인해 갤럭시S 에서는 수시로 느꼈던 버벅거림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고, 아이폰에 버금가는 터치 반응 속도를 보여줍니다.  아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플래시가 지원될 뿐만 아니라 웹 접속 속도 또한 빠른 속도에 살짝 놀라기까지 했습니다.  



멀티미디어에 강하다


영화나 드라마는 화면이 클수록 제맛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휴대폰에서는 동영상을 거의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디자이어HD 에서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갤럭시S 보다 수치상으로 단지 0.3 인치밖에 크지 않을뿐인데도 눈으로 느끼기에는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이정도면 그래도 봐줄만 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DLNA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DLNA 에 대해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DLNA 가이드 라인에 맞추어 만들어진 제품간에는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미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즉 디자이어HD 의 경우 DLNA를 지원하는 TV 와 무선으로 연결해 동영상, 사진 등을 TV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또하나 놀라운 사실은 Dolby Mobile/SRS 서라운드 사운드가 장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음악을 진정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사운드 기기로써의 만족감을 높여줄거라 확신합니다.



유용하면서도 재미난 벨소리 기능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독특한 벨소리 기능입니다.  도서관이나 극장에서 진동모드로 바꾸는걸 잊었다고 해도 이젠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너벨 소리 기능이 내장되어 전화기를 드는 순간 벨소리가 작아지며 뒤집으면 무음모드가 됩니다.  이 기능이 참 신기해 몇번이나 테스트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유용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있을땐 벨소리가 평소보다 더 커진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밖에만 나가면 벨소리를 못 들어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저 같은 사람에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 아닌가 싶은데, 전 어찌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여기에 한가지 더 통화 도중 전화기를 내려놓으면 스피커폰으로 바로 전환이 된다고 하는데 이건 테스트를 몇번 했는데 전환이 안 되더군요. 



HTC 만의 독자적 기능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지도와 네비게이션이 결합된 독자적인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로케이션(Locations)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부 메모리가 필수입니다.  대한민국 지도 데이터도 제공을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그 이후에는 데이터 요금 부과 없이 빠르게 지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이용중에 전화가 오더라도 지도 화면이 유지되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런 유용한 기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GPS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야외에서는 대체로 잘 잡히기는 하지만 실내에서는 오차 범위가 크더라도 좋으니 대강이라도 잡아 줬음 싶은데 전혀 반응을 하지 않더군요.  간혹 야외에서도 위치를 잡지 못해 두세번 작동해야 하는 경우도 가끔 생겼습니다.  아이폰의 GPS 기능이 마냥 부러웠습니다.

HTC 에서는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시 HTCsense.com 에 접속해 단말기의 현재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단말기 이용을 차단하고 데이터까지 삭제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사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자 주고 받기도 가능하며, 전화 포워딩도 가능해 휴대폰이 없어도 어느 정도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한후 집안에서 전화를 찾지 못 한적이 있나요??  이경우에도 벨소리 울리기 기능을 통해 쉽게 휴대폰 찾기가 가능합니다.  디자이어HD 를 구매한 분이라면 HTCsecse.com 가입은 필수이니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그외 유용한 기능들

안드로이드 프로요 부터는 테더링 기능이 지원되기 시작했는데요.  Wi-Fi 핫스폿이라는 이름의 앱으로 복잡한 메뉴를 통하기 않고서도 간편하게 디자이어HD 를 와이파이 핫스폿으로 만들어 노트북에서 디자이어HD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전등 앱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특히 3단계 밝기 조절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놀랬습니다.  탁상 시계 앱도 제공됩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시간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충전중이거나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멋진 탁상 시계로 활용할 수 있어 좋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서 주소록을 옮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데이터 전송 앱인데요.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 블랙베리 등 타 스마트폰의 주소록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입니다.  휴대폰을 변경하면 항상 고민되는게 주소록을 옮기는 기능인데 어려움 없이 옮길 수 있습니다.  팁을 알려주는 위젯과 자세히 알아보기라는 앱을 통해 디자이어HD 의 기능들을 바로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디자이어HD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디자이어HD는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 차가운 도시 이미지가 느껴지지만 그안에 담긴 센스 UI 와 다양한 기능들은 차가움을 날려버릴 정도로 훈훈합니다.  진정 차도남을 위한 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덧, 이글은 다나와에 리뷰로 제공된 글입니다.  다나와에 가면 좀 더 깔끔하게 편집된 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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