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Hz 듀얼코어 안드로이드폰 나간다, 스카이 ‘베가 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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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5. 20. 07:51

팬택이 19일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스카이 ‘베가 레이서(Vega Racer, 모델명 IM-A760S/IM-A770K/IM-A780L)’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퀄컴의 1.5GHz 듀얼코어를 사용해 기존 최고 사양인 갤럭시S2의 1.2GHz를 넘어섰다. CPU 성능만으론 일단 따라올 자가 없다. 팬택은 그동안 스카이 브랜드로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속도에 많은 중점을 뒀었는데 이 제품 또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 SKT용 화이트 베가 레이서

또한 1GB DDR2 RAM을 사용해 앱 구동 속도와 멀티태스킹을 강화했으며, 운영체제는 구글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사용한다. 통신 방식은 HSPA+14.4Mbps(SKT, KT) 지원한다. 타사 제품인 갤럭시S2가 HSPA+ 21Mbps 임에 비해 떨어지는 속도이다. 이는 퀄컴칩의 문제로 다른 제조사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이용한 제품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액정은 4.3인치 WVGA(800X480)을 사용하고 있으며 반사 코팅 사용으로 야외 시인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듀얼모드 스마트 LCD를 사용한 시크릿 뷰라는 재미난 기능이 들어갔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주변 사람에게 내 폰의 화면이 공개되곤 하는데 이 기능을 켜면 화면 인식이 불가능하게 해준다.

홈 화면은 7개가 제공되고 각 화면마다 원하는 이미지로 꾸밀 수 있다. 그리고 홈 화면의 위젯과 아이콘을 숨기는 기능이 제공되어 마치 디지털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 아이콘 숨김 모드를 통해 홈 화면의 아이콘 숨겨 디지철 액저처럼 활용

베가 레이서를 출시하면 팬택은 국내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인 ‘Skyme‘도 선보였다. Skyme는 주소록, 이미지, 메시지, 메모, 즐겨찾기 등을 스마트폰과 웹에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800백 화소이며 1080p풀HD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영상 재생도 1080p를 지원한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해 블루투스보다 빠르고 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SKT/KT), 듀얼 스피커, 1,620mAh 배터리, 지상파 DMB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NFC 안테나는 배터리 커버에 위치

그 외 팬택은 5인치 안드로이드폰인 베가 N°5(IM-T100K)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6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는데 베가 레이서와 같은 사양에 태블릿 기능이 보강되었다.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되는 3D 내비게이션, 모바일 교육 허브, 북큐브/YES24 등에서 통합 검색이 가능한 이북 허브, 모바일 오피스 기능이 추가되었다. 델이 기존에 5인치 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5인치는 휴대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인 만큼 전화 기능을 빼는 게 나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