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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뮤직 베타 직접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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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6.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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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구글은 개발자회의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 ʻ뮤직 베타ʼ를 공개했다.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웹브라우저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보니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초대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언제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될지 알려진 바는 없다.


그런데 이번에 운 좋게 구글 뮤직 베타 서비스에 초대를 받게 되었다. 직접 써본 구글 뮤직베타는 어떤 서비스인지 간략하게 살펴볼까 한다.



◇ 음악 업로드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야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 mSpot을 소개한 적이 있다.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의 하나로 많이들 쓰는 드랍박스처럼 PC에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지정한 폴더에 음악을 넣으면 자동으로 업로드 되어 웹브라우저와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 업로드가 무척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5GB의 무료 공간을 제공한다.


구글 뮤직 베타는 mSpot과 완전 동일한 방식을 취한다. PC에서 음악을 업로드 하기 위해서는 ʻ뮤직 매니저ʼ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지정한 폴더에 음악이 추가되면 자동으로 업로드가 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와 맥용 모두 제공된다. PC 외에 웹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선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 뮤직 매니져를 깔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하게 된다



▶ 아이튠과 윈도우 미디어에 있는 음악을 가져올 수 있으며, 직접 폴더를 지정할 수 있다




▶ 기본 설정 화면, 여러개의 폴더 지정이 가능하다



▶ 업로드 방식은 자동, 일정 시간 주기, 수동 업로드 세 가지로 할 수 있다



◇ 무척 심플한 웹사이트

뮤직 베타 사이트는 무척이나 심플하다. 좌측에 라이브러리 메뉴가 있다. 기본적으로 노래,가수, 앨범, 장르별로 나누어져 있다. 그 밑에 AUTO PLAYlISTS가 있다. 여기엔 3가지 항목이 제공된다. 뮤직 베타에는 노래별로 손가락 업/다운을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손가락 업 노래만 모아놓은 Thumbs UP, 최신 추가 곡을 볼 수 있는 Recently added 그리고 무료 음악인 Free songs 이 그것이다.



▶ 메인 화면 모습,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 로그인하면 음악이 하나도 없어야 하지만, 실상은 200곡이 훨씬 넘는 음악이 들어 있다. 이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악들이다.


뮤직 베타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Instant Mixes다. 사용자가 특정 음악을 선택하면 라이브러리를 검색해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준다. 많은 음악을 보유한 사용자에게 무척 유용해 보인다.



▶ Bluebird란 노래로 만든 Instant Mixes, 노래 한곡만 지정하면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 플레이리스트로 만든다



올려진 음악의 노래 및 앨범 정보 수정이 가능하며, 구글의 shop 검색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삭제도 가능하다.


음악 재생 컨트롤은 웹페이지 하단에 툴바 형식으로 위치를 자리 잡고 있다. 다음곡, 이전곡, 랜덤 재생, 반복 재생, 음량 조절 기능 등이 들어 있다. 음악 개별 재생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 재생도 지원한다.



▶ 가수별 분류 화면, 여러개의 앨범이 있으면 겹쳐진 모습으로 보여준다



음악 재생은 전혀 끊김이 없고 안정적이다. 음악의 파일 크기는 동영상보다 작아 스트리밍 재생 시 끊길 가능성이 작다. 하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기에 유튜브의 끊김을 생각하면 조금은 불안했었다. 다행히 며칠 동안 자리를 이동해 가며 써본 결과 전혀 끊김 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 현재 2대의 PC와 1대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연결 됨, 노래는 스샷 찍고 업로드를 몇개 더 해서 현재 2,000곡 정도 된다



◇ 안드로이드 위해 나온 뮤직 베타

안드로이드에서 뮤직 베타를 쓰기 위해선 전용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받을 수 있지만, 통신사 제한이 걸려 있어 국내 통신사를 쓰는 단말기에선 내려받기할 수 없다.


전용 앱은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 정보를 올린적이 있다. 달라진 부분 없이 그대로 배포가 됐다.


앱을 실행하고 설정으로 가면 구글 계정을 사용해 뮤직 베타에 연결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추가한 구글 계정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다시 비번을 입력할 필요는 없다. 단말기의 설정 > 계정으로 가보면 ʻ음악 동기화ʼ 항목이 추가된 걸 볼 수 있다.



▶ 구글 계정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



연결 한 후 메인으로 되돌아가면 좀 전까지 볼 수 없었던 음악 목록이 생성되어 있다. 온라인에 연결만 되어 있다면 스트리밍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용량이 작은 mp3라고 하더라도 자주 듣는다면 데이터 용량을 걱정될 수밖에 없기에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없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우선 음악 스트리밍은 와이파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스트리밍된 음악은 일시적으로 저장해 주는 캐시 기능도 지원된다. 즉 음악을 듣기만 하면 내부 공간에 저장되기 때문에 오프라인이더라도 음악 재생이 되는 것이다.


캐시 기능은 좋긴 하지만 삭제가 된다. 오래전에 들었던 음악은 캐시가 삭제되어 다시 재생하기 위해서는 다시 내려받기를 해야 한다. 이럼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가 원하는 곡은 오프라인에서 항상 재생할 수 있는 ʻ오프라인으로 사용ʼ 기능이 지원된다. 와이파이에서 내려받기해 놓으면 휴대폰의 데이터 사용량 걱정 없이 온라인 접속이 되지 않더라도 뮤직 베타를 즐길 수 있다.



▶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 새로울 건 전혀 없지만 편리하다

뮤직 베타에 새로움은 없다.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썬 기존에 이미 있던 서비스의 답습이다.


하지만 편리하다. PC보단 모바일 단말기에서 음악을 거의 듣다 보니 뮤직 베타로 말미암아 음악 사용의 패턴이 바뀌었다. 매번 케이블로 음악을 일일이 전송했지만, 지금은 무조건 뮤직 베타에 올려버린다. 그리고 그때그때 내려받아 즐긴다. 지금은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추후 기본 앱으로 제공되게 될 것이기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안 쓸 이유가 없다.


뮤직 베타는 최대 2만 개의 음악을 올릴 수 있다. 용량이 아닌 개수로 제한을 한 점이 독특하다. 현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추후 과금 형태를 지니게 된다. 아직은 이와 관련해 알려진 바가 없지만, 기존 구글 서비스의 요금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서의 이용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 전용앱 개발은 계획에 없으며,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없다. 혹시나 싶어 아이폰에서 접속해 봤는데 접속은 가능하지만, 음악 재생이 불가능하다. 음악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플래시 플레이가 필요하므로 iOS에선 재생이 안 된다. 추후라도 iOS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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