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새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 앱 시연 영상

지난 18일(현지시각)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사로 알려진 림(RIM)이 블랙베리용 OS와 태블릿용 QNX를 통합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블랙베리 BBX’를 공개했다. 구글도 안드로이드와 허니콤을 합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와 함께 BBX OS 2.0 개발자 베타 버전도 배포가 되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안드로이드 앱을 위한 블랙베리 런타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4월 림의 태블릿 플레이북 출시 때부터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약속한 바 있는데, 인제야 제대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Macberry.de 사이트에 새로운 플레이북 운영체제의 시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안드로이드 앱의 구동 모습도 포함되어 있는데, IM+ Pro∙IMDb∙Gmail∙아마존킨들∙킥메신져∙윈앰프∙오페라모바일 등 다수의 안드로이드 앱이 설치된걸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안드로이드 앱의 구동 퍼포먼스가 꽤 좋다는 점이다.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플레이북의 약점인 앱 부족을 단번에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형 플랫폼인 BBX는 2012년부터 림의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