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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용 올레내비 2.5.0 업데이트, 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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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11.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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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었다.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40%에 해당되는 수치며, 경제 활동 인구의 85%가 스마트폰을 쓴다. 과히 이 모든 게 2년안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젠 스마트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동통신사에서도 스마트폰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스마트폰은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즉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기 때문에 더 혈안이 되었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과 달리 PC처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여러 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줄여서 앱이라고 부른다. 


이동통신사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이런 앱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앱이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데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중에 특히 공을 들이는 앱이 바로 내비게이션이다. 비싼 전용 내비게이션을 살 필요없이 스마트폰만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티맵을, KT는 올레내비를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데, 성능에서는 티맵이 좋다라고 정평이 나있다. 어떤 분야든 1위가 있고 뒤따라가는 후발 주자가 있다면, 후발 주자가 1위를 넘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그 때문인지 초기부터 쓴소리를 많이 들었던 KT의 올레내비는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이루어왔다. 


얼마전 아이폰용 올레내비가 업데이트되었길래 살펴보니, 출시 때 써봤던 그 올레내비가 아니었다. 물론 100% 만족스러운 건 아니었지만,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 놀랐었다. 


최근 안드로이드용 올레내비가 2.5.0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지난번에 이어 안드로이드용은 어떤 점들이 바뀌었는지 한번 살펴봤다. 


◇ 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정보 제공 강화에 주력

이번 2.5.0 버전의 올레내비에서 먼저 눈에 띈 기능은 HUD다. HUD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의 약자로 비행기에 처음 쓰인 디스플레이다. 비행 중 안전상의 이유로 고개를 내리지 않아도 정보를 볼 수 있게 비행기 전면 유리나 헬멧에 여러 정보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는 요즘 고급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올레내비는 이런 점에 착안해 주행 시 좌회전, 우회전 등의 방향 안내 화살표를 확연히 볼 수 있게 전체 화면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바로 HUD다. 전환하는 방법은 일반 지도에서 방향 안내 화살표를 터치하면 전체 화면에 화살표와 거리, 속도만 보여준다. 



▶ 방향안내만 보여주는 HUD 기능



이 기능은 방향 안내 표시를 확실하게 볼 수 있긴 하지만,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아마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길을 찾아가다가 방향을 바꿀 때 진입을 잘못한 경험이 있으리라 본다. 내비케이션의 지도를 보면서도 그런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올레내비의 HUD를 쓸 경우 지도를 이용한 주변 정보를 볼 수 없다 보니 오히려 진입 방향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는 단순한 경로에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문제가 될 소지는 충분하다. 


올레내비의 주 기능은 길안내다. 모르는 목적지라도 올레내비를 이용해 무사히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이 앱을 사용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상세정보‘ 페이지다. 


상세정보 페이지에서는 목적지의 주소, 연락처, 인터넷 포탈을 통합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주소를 이용해 지도에서 위치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연락처를 통해 전화를 바로 걸 수 있게 된다. 또한 경로탐색, 즐겨찾기, 나여기!보내기도 할 수 있어 지도 앱을 통해 위치를 찾는 것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차량이 없더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상세정보를 통해 목적지의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변 검색 기능에는 전체 지도보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현재 자신이 사는 동네는 약국, 주유소, 마트 등이 어디 있는지 잘 알지만, 모르는 지역에서는 찾아 헤매게 된다. 주변 검색은 이런 점을 해결해 주는 기능이다. 기본으로 사용자가 찾을 만한 주유소, 주차장, 은행 등의 카테고리가 미리 설정되어 있다. 


이전만 하더라도 단지 목록으로 보여주기만 했는데, 이젠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로 위치를 직접 확인하기에 훨씬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주유소/충전소 검색 결과에는 가격이 표시되며, 가격 순으로 리스트를 정렬해 볼 수 있다. 기름값이 비싸기에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어 반가운 기능이다. 


▶ 주변정보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 휘발유와 경유로 나누어 각각 가격순 정렬을 할 수 있다



길안내 시에는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볼 수 있게끔 설정이 강화됐다. 고속도로 모드, 정선뷰 제공, CCTV 노출, 유로돌 요금 안내 설정, 목적지 시간표시 등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다. 



▶ 길안내 설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제 알리기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쉽게 의견을 보낼 수 있으며, 올래 navi 팀노트를 통해 올레내비를 만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볼 수도 있다.


근래에 올레내비를 보고 있자니 사용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더 나은 앱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흔적들은 느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그런 점을 또한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의 올레내비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올레내비 지원 단말기는 아래와 같다. 

델스트릭, 델베뉴, 베가X, 테이크, 테이크2, 갤럭시K, 넥서스원, 넥서스S, 모토로라 Atrix, 디자이어HD, 옵티머스Z, 갤럭시S2, 옵티머스원, 옵티머스블랙, 갤럭시 지오, 테이크 야누스, 베가레이서, 플라이어, 이보, 인크레더블S, 미라크A, 테이크3, 이자르, 레전드, 베가No.5


덧, 현재 올레내비에서는 노홍철 VS 이수근 올레내비 1박 2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올레내비를 쓰는 사용자라면 한번 참여해 보는 것도 재미나 보인다. 나도 참여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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