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 분석 서비스 ‘실시간 통계’ 미리 써보니...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웹서비스의 장점은 그것이 무료임에도 퀄리티가 꽤나 좋다는 점이다. 게다가 클라우드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에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나 쓸 수 있어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그덕인지 구글 서비스를 하나 쓰기 시작하면, 그 이후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 여러 개를 쓰게 되는 이가 많다. 점점 구글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다 보니, 우스갯 소리로 구글 망하면 큰일 난다는 사람도 여럿있다. 

이런 다양한 구글 서비스중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있다. 사이트의 방문자 통계를 제공해주는 구글 웹 분석 서비스(Google Analytics)가 바로 그것이다.  

구글 웹 분석 서비스는 상당히 다양한 통계를 제공해 준다. 기본적인 방문수부터, 국가, 브라우저, 운영체제, 트래픽 소스 등 사이트를 운영하면 궁금하기 마련인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현재 구글 웹 분석 서비스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기 위해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실시간 방문자를 분석해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직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어 있지 않은데, 먼저 써볼 기회가 되어 살펴봤다. 

실시간 분석 서비스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홈(Home)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요, 위치, 트래픽소스, 콘텐츠 이렇게 네가지 메뉴가 제공된다. 

개요로 들어가 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게 현재 방문자수 이다.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방문자수가 시시가각 변하는걸 볼 수 있다. 실시간 방문숫자 밑에는 신규와 재방 비율이 얼마인지 막대 그래프로 보여준다. 

그 옆으로는 페이지뷰 수를 보여주는데, 이 또한 실시간으로 분당초당 각각 나누어서 체크해준다. 페이지, 키워드, 위치 등의 항목을 요약해서 볼 수 있다.

▶ 현재 접속한 방문자수외에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준다

위치 메뉴에 접속하면 국가별로 방문자수가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막대 그래프를 이용해 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눈에 파악이 된다. 

▶ 위치 항목에서는 국가별로 접속 현황을 실시간 볼 수 있다

트래픽 소스는 유입 경로가 어딘지를, 콘텐츠는 현재 접속중인 페이지가 어떤 건지를 제공해 준다. 

현재 인터넷에는 실시간 접속 통계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몇개 있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 정보만 제공한다. 현재 방문수, 현재 접속한 페이지 등 볼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구글 웹 분석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통계는 현재 방문수는 기본이며, 페이지뷰수, 트래픽소스, 접속한 페이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웹통계와 관련해 좋은 유료 서비스도 많다. 하지만 그런 서비스를 쓰기에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구글 웹 분석 서비스는 좋은 수단이 된다. 아직 쓰지 않고 있다면 활용해 보기 바란다. 

참고로 실시간 통계 기능은 아래에서 신청하면 된다. 

https://services.google.com/fb/forms/realtime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