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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원 판매 개시, 비록 늦었지만 잠재력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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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11.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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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5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뮤직 베타를 론칭했다. 최대 2만 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개인 음악 콜렉션 성격의 이 서비스는 PC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캐쉬와 오프라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구글 뮤직은 그동안 베타로 운영되면서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을 할 수 있었는데, 16일 드디어 베타 딱지를 떼고 공개로 전환했다. 물론 여전히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처럼 서비스 지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더 빛이나는 구글 뮤직

 


이와 더불어 구글은 음원 판매도 시작한다. 음원은 이북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판매가 되며 구글 뮤직과 연동된다. 그동안 구글은 음반사와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전해졌는데, 결국은 성공한 셈이다. 


구글 뮤직 스토어에 판매되는 음원의 수는 1천 3백만 곡 이상이다. 현재 4대 메이저 음반사 중 한곳을 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이먼트, EMI 등이 참여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독립 저작권 에이전시 멀린과 머지레코드, 랩레코드, IODA 등의 1천여 개의 독립 레이블과도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음원 구입은 PC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할 수 있으며, 이렇게 구입한 음원한 즉시 구글 뮤직 라이브러리에 추가되며,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유를 구글플러스에 할 수 있는데, 공유된 음원은 미리듣기 수준이 아닌 전체 재생이 지원되며 구매 버튼도 제공된다. 구글플러스 친구는 이를 통해 음악을 듣고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로 이어지게 된다. 

 


▶ 구글플러스로 공유를 할 수 있다 


구글 뮤직 스토어는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꽤 늦게 시작한 편이다. 이미 격차가 큰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는 독점과 무료다.

 

롤링스톤스의 1973년 공연실황 ‘Brussels Affair’, 콜드플레이의 신곡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 부스타라임즈의 ‘Why Stop Now’, 샤키라의 EP앨범인 ‘Je L’Aime à Mourir’ 등 다수의 음원에 대해서 독점권을 획득하고 이를 무료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음원은 말 그대로 독접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구매를 할 수 없다. 


다만, 무료 음원이라고 하더라도 구글 체크아웃에 신용카드를 연결하지 않고서는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번 등록해 놓으면 이후엔 결재가 클릭 한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게 구매가 이루어저 음원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뮤직 스토어의 무서운 점은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는 동영상 사이트이긴 하지만, 보유한 음원의 양이 정말 방대하다. 구글이 유튜브에 올라온 음원에 구매 버튼을 붙이는 순간 음원 시장의 판세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알수 없는 일이다.

 

이외에 구글은 누구나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글 뮤직 아티스트 허브’는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음악을 올리고 가격을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젠 음반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기능이 활성화가 되면 가수 등용의 기회로 각광받게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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