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의 보급으로 과거보다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가 무척 높아졌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용무를 볼 수 있으며. 아예 커피숍을 사무실처럼 이용하는 이도 있다.
여러 모바일 기기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능은 많이 좋아지고 활용도 또한 높아지긴 했지만, 태생적 한계로 인해 PC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동성이 보장되는 모바일 PC인 노트북을 쓰게 된다.
그런데 이동성이 보장된다고 휴대성이 좋은 건 아니다. 대부분 노트북은 크고 무거워 휴대하기 버겁다. 물론 넷북처럼 휴대성에 특화된 제품도 있지만, 화면도 작고 성능도 떨어진다.
성능 좋고 휴대하기 좋은 노트북은 없을까? 지금 만나볼 LG전자의 엑스노트 P220이라면 그런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과연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 한다.
► LG전자 엑스노트 P220
♢ 단순미를 살린 깔끔한 노트북
엑스노트 P220의 외형은 단순함 그 자체다. 화이트톤에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라인은 단순미를 잘 살려 무척 깔끔해 보인다.
크기는 가로 29.8mm, 세로 19.4mm, 두께 20.9mm로 11.6형의 슬림한 제품이다. 여기에 무게는 1.3kg밖에 되지 않아 여성이라면 약간 큰 백에 넣어 다니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사용하는 동안 카메라 가방에 넣어 다녔는데, 휴대성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 1.3kg 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좋다
전체 크기는 11형급에 속하지만, 모니터의 크기는 12.5형이다. 모니터 주변부인 베젤을 얇게 처리한 내로우 베젤을 적용해 더 큰 화면을 적용할 수 있었다. 11형 크기이지만, 13형에 가까운 모니터이기에 사용성이 한결 높다.
해상도는 1,366 x 768이며, IPS 패널과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었다.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녔으며, LED 백라이트를 통해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LCD 화면 하단에는 130만 화소 웹캠이 제공된다.
► 내로우 베젤을 사용해 더 큰 화면을 제공
키보드는 83키로 구성되며, 페블 방식이 쓰였다. 아이솔레이션과 같은 방식이지만 키 디자인이 조약돌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PC는 키보드를 통해 작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키 감은 무척 중요한 요소인데, 엑스노트 P220의 키보드 치는 맛은 제법 괜찮았다. 오타도 적었고, 안정감 있게 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
키보드 하단에 있는 터치패드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마우스를 쓰는 게 편하다.
► 키감은 꽤 좋은 편이다
외부 단자는 USB 단자 두 개, HDMI 단자, 스테레오 단자, SD 카드 슬롯이 지원된다. 독특한 점은 유선 랜 단자다. 랜 케이블을 노트북에 바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변환 젠더를 사용한다. 단자 자체를 넣으면 노트북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성능은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사용한 제품인 P220-SE35K는 1.6GHz의 2세대 코어 i5 2467M 프로세서를 얹었다. 램은 4GB DDR3를 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 홈프리미엄 64비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픽 카드는 별도로 적용하지는 않았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자체의 그래픽 성능이 나쁘지 않아 가벼운 3D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저장 장치는 320GB의 하드디스크를 쓴다. 126GB, 133GB로 나누어져 있다. 운영체제와 복구 공간을 제외하더라도 넉넉한 편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동영상 감상 시 최대 5시간, 인터넷을 쓴다면 최대 6시간 30분 정도 쓸 수 있다. 배터리는 내부 일체형으로 교체할 수 없지만, 5시간 이상 쓸 수 있다는 점은 노트북으로써 메리트가 큰 부분이다.
► 배터리는 내부에 들어있어 교체가 어렵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PC는 건재하다. PC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그대로 할 수 있는 노트북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휴대성 측면에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P220은 높은 휴대성에 깔끔한 디자인 거기에 성능까지 삼박자를 잘 갖춘 노트북이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을 원한다면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이다.
► 아래는 13형 맥북프로, P220이 확실히 작다
더 많은 사진 보기 (아래 슬라이드쇼가 안 보인다면 링크 클릭 : http://dapy.in/xQm7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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