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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브라우저, 스마트 기기 우리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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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2.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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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정성택 모보탭 글로벌 사업 개발 담당 및 총괄 사장


지난 2월 1일 돌핀 브라우저 개발사 모보탭은 토즈 홍대점에서 블로거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돌핀 브라우저는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로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근래에는 iOS용까지 선보이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정성택 모보탭 글로벌 사업 개발 담당 및 총괄 사장이 참석해 블로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십명이 참석하는 행사가 아닌 소규모로 진행되어 더 유익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 정성택 모보탭 글로벌 사업 개발 담당 및 총괄 사장



돌핀 브라우저는 2009년 10월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였으며, 2011년 8월에는 아이폰용, 9월에는 아이패드용 버전을 내놨다. PC용과 피처폰용은 만들지 않는다. 정성택 총괄 사장에 따르면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PC용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대신 확장기능을 통해 PC용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연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7개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208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다운로드 수는 1천 2백만을 넘긴 상태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에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17개의 언어 중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뺀 나머지 언어는 모보택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경우다. 즉 한국어 버전은 모토택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것이며, 그만큼 한국 시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한국어만 지원을 하는 건 아니다. 한국어 지원 센터를 개설하고, 국내에 적합한 기능을 따로 개발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정성택 총괄 사장은 언급했다. 이번 한국행은 국내의 여러 서비스 업체를 만날 목적도 포함되었다. 앞으로 국내 사용자를 위해 어떤 기능이 추가 될 것인지 무척 기대된다. 


♢ 돌핀 브라우저는 어떤 브라우저인가?

PC에서 쓸 수 있는 웹브라우저의 종류는 다양하다.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 또한 마찬가지인데, 경쟁은 오히려 모바일이 PC쪽 보다 더 치열하다. 


돌핀 브라우저는 이런 경쟁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려내면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화면에 특정 문자 또는 그림을 그려 자주 가는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제스쳐’ 기능이 제공된다. 일일이 자판을 입력할 필요없이 선을 한번 긋는 것 만으로도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애드온’ 기능은 PC의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서 지원하는 확장기능과 유사하다. 80개 이상의 다양한 애드온을 통해 사용자는 풍부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웹페이지를 PDF로 변환, 웹페이지를 에버노트로 웹클리핑 등 타 브라우저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기능을 돌핀 브라우저에서는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돌핀 브라우저의 애드온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돌핀 브라우저를 통해 애드온 설치 페이지로 접속은 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모든 애드온이 있는게 아니다. 모든 애드온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필요해 보인다. 



▶ 돌핀 브라우저에 지원되는 다양한 애드온



PC용 웹브라우저와 동일한 ‘탭 브라우징’도 쓸 수 있다. 여러 웹페이지를 띄울 수 있어 유용하다. 웹페이지를 모바일에서 읽기 좋게 최적화 해주는 ‘웹진’, 자주 열람하는 웹사이트를 단축 다이얼에 등록해 빠르게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피드 다이얼’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에 사용하는 돌핀 브라우저의 북마크를 동기화할 수 있는 ‘돌핀 커넥트(Dolphin Connect)’도 제공된다. 어떤 스마트 기기를 쓰더라도 동일한 북마크 사용을 할 수 있는 셈이다. 



▶ 북마크를 동기화 할 수 있는 돌핀 커넥트



안드로이드는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애드온의 활용으로 기능의 무한 확장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는 이라면 사용할 메리트가 충분해 보인다. 



♢ 아이폰용 돌핀 브라우저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 돌핀 브라우저의 기본 외형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기본 사용법도 비슷하고, 기능도 대부분 동일하다. 


다만,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애드온 기능은 아이폰에서 쓸 수 없다. 이는 애플의 정책으로 다운로드를 받아 추가 기능을 설치하는 방법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정성택 총괄 사장이 설명했다. 


예전에 360 브라우저를 테스트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때만 하더라도 다운로드를 통해 애드온 설치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360 브라우저도 현재는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기능을 내장해 켜고 끌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모보택도 현재 이부분 때문에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드온은 돌핀 브라우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에서 지원이 되지 않는다면 큰 장점을 하나 잃게 되는 셈이다. 



▶ 안드로이드용 돌핀 브라우저의 우측 메뉴에는 애드온 항목이 있는데, 아이폰에는 없다



안드로이드용도 마찬가지 이지만, 아이폰에서 돌핀 브라우저를 처음 실행하면 간단한 사용법이 나온다. 양 사이드에서 화면을 밀면 숨겨진 메뉴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방법은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에 많은 메뉴를 넣을 수 있어, 여러 앱에서 쓰고 있다. 


스마트용 앱 Path 또한 이런 방법을 쓰고 있는데,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도 되지만 상단의 버튼을 통해서도 좌우의 숨은 메뉴로 접근을 할 수 있다. 돌핀 브라우저에서는 이런 점이 아쉽다. 버튼을 최소한을 만들려는 의도는 좋지만, 직관적으로 버튼을 통해 숨겨진 좌우메뉴에 접근할 수 있다면, 처음 시작시 나오는 사용 설명서는 필요 없을 것이다. (아이폰은 하단의 북마크 버튼을 통해 좌측 숨겨진 메뉴에 접속을 할 수 있긴 하다.)



▶ 좌우측 숨김 메뉴로 갈 수 있는 버튼이 필요해 보인다



아이폰용 돌핀 브라우저의 하단에는 안드로이드에 없는 메뉴바가 있다. 안드로이드는 뒤로가기 버튼이 있지만, 아이폰에는 없다보니 메뉴바를 넣은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는 아이폰의 경우 화면의 크기가 작다 보니, 메뉴바가 차지하는 공간이 무척 아쉽다는 점이다. 메뉴바를 숨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면 어떨까? 



돌핀 브라우저는 모바일용 브라우저임에도 기능이 뛰어나다. 스마트 기기로 웹서핑을 자주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 기본 모바일 브라우저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라면 한번 써보기 바란다. 


안드로이드용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dolphin.browser.android.kr&feature=search_result


아이폰용

http://itunes.apple.com/us/artist/mobotap-inc./id43362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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