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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맘바 2012 에디션’, 게임뿐만 아니라 정밀한 작업에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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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5.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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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사용하는 동안 항시 손을 떠나지 않는 것이 바로 마우스다. 키보드와 함께 중요한 입력장치로, 마우스 없다고 PC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척 불편해진다. 특히 게임에서는 마우스 없이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마우스는 손에 쥐고 쓰는 물건이다. 그만큼 편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음 30분만 사용해도 손이 저리고 아프다. 시중에는 이런 점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마우스가 나와 있으며, 여기에 기능까지 겸비한 목적성을 지닌 제품도 여럿 있다. 


레이저에서 선보인 ‘맘바 2012 에디션’은 손에 쥐기에 편안한 디자인, 빠른 반응성,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정밀성, 편리한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다. 일개 마우스로 치부하기엔 범상치 않은 면모를 지닌 맘바 2012 에디션, 과연 어떤 마우스인지 직접 사용해 봤다. 





♢ 마우스도 폼생폼사

처음 맘바 2012 에디션을 받고 놀란 점은 포장이다. 마우스 포장이라고 해봤자 거기서 거기, 하지만 이놈은 달랐다. 투명 아크릴의 전용 케이스에 담긴 맘바 2012 에디션을 마주하는 순간 왜 고급 마우스일 수밖에 없는지 느낄 수 있었다. 슬라이딩 방식의 마우스 받침에 놓여 있는 제품을 보고 있으면, 실사용 제품이 아닌 전시회에 출품해야 할 듯하다. 





하단부 포장을 벗겨 내면 설명서와 충전 연결 단자, 배터리, 마우스 덮개, 충전 거치대가 들어있다. 마우스 구성물도 이렇게 많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보통 게이밍 마우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화려한 모양새를 지닌 제품이 많다. 게임에 특화된 마우스라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셈이다. 


하지만 맘바 2012 에디션은 다르다. 색상은 올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미했지만, 절제미를 담아 보다 심플한 모양새다. 크기는 128 x 70 x 42.5mm로 일반 마우스보다 약간 큰듯하지만, 손에 쥐어 보면 딱 알맞은 크기다. 손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감싸게 된다. 손이 다소 작은 사람이나, 여자라면 크기가 부담될 수도 있다. 


상단 재질은 우레탄으로 코팅해 땀이 차도 미끄러움을 최대한 방지해 준다. 좌측 편의 엄지손가락 부위와 우측 편의 새끼손가락 부위는 고무를 덧댔다. 마우스를 실제로 쥐게 되는 부위인 만큼 미끄러지지 않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무선 마우스의 편리함은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무선보다 유선을 선호한다. 무선의 경우 중간에 끊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보니 0.1초의 치열한 승부 세계인 게임에선 다소 꺼려질 수밖에 없다. 


맘바 2012 에디션은 이런 점을 고려해 무선과 유선을 동시에 지원한다. 마우스와 케이블을 바로 연결하면 유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거치대를 사용하면 무선 마우스가 된다. 마우스는 건전지가 아닌 전용 배터리를 쓰며 충전 거치대에 마우스를 올려 두면 충전이 된다. 





충전 거치대와 마우스의 휠에는 은은한 불빛이 나온다. 불빛의 색상은 전용 제어 프로그램에서 바꿀 수 있다. 1,600만 컬러를 지원한다. 마우스는 책상 위에 굴러다니기 마련인데, 맘바 2012 에디션은 평소 모습조차 전시해놓은 느낌이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6시간 연속 사용을 할 수 있다. 16시간이나 게임할 사람이 드물겠지만, 여분의 배터리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센서는 4G 듀얼 시스템이다. 광센서와 레이저 센서를 같이 사용한다. 레이저는 광센서와 레이저 센서의 장점을 모아 정밀도를 두 배 이상 높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1,000Hz의 폴링 레이트를 지녀 1ms의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준다. 





버튼은 모두 7개다. 오른쪽/왼쪽 클릭 버튼, 옆면에 앞/뒤 버튼, 감도 조절 버튼, 휠 버튼 등이 있다. 6400dpi를 지원하며, 왼쪽 클릭 버튼 쪽에 위치한 감도 조절 버튼으로 간편하게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우스의 중요 요소인 빠른 반응 속도와 정밀도를 몸소 체험해 보기 위해 게임을 직접 해봤다. 테스트로 사용한 게임은 워크래프트3와 배틀필드3. 워크래프프트3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투 시 유닛을 하나하나 선택해 가며 미세 콘트롤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원하는 유닛을 클릭하는 데 오차가 없었다. 배틀필드3 또한 일인칭 슈팅 게임인 만큼 적을 빠르게 클릭해 총을 쏘는데 꽤 만족스러운 반응성을 보여줬다. 


사실 이런 게임보다 맘바 2012 에디션이 반가운 점은 이미지 편집 작업이다.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때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면 커브를 미세하게 조정하거나, 픽셀 단위로 마우스를 움직여야 할 때가 있다. 이럴때 마우스의 세심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게임을 즐겨하지 않다 보니 고가의 마우스임에도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미지 편집 작업 때문에 고가의 마우스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만 생겨버렸다. 





마우스를 PC에 연결해서 그냥 사용할 수 있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게 커스텀마이징도 할 수 있다. 7개의 버튼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 지정뿐만 아니라, 민감도, 가속, 폴링률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패드 조정 기능이다.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우스가 패드에서 들리게 된다. 이럴 경우 올바르지 않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게 인식을 멈추도록 하는 높이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긴박하게 움직이는 게임에서 무척 유용해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충전 거치대와 마우스 휠 불빛 색상은 빛과 전원에서 바꿀 수 있다. 이와 함께 4단계 밝기 조절과 휴면모드 시간, 배터리 잔량 경고 표시 설정도 지원한다. 








레이저의 맘바 2012 에디션은 고가의 마우스에 속한다. 소모품으로 인식되는 마우스이기에  선뜻 구매하기에는 쉽지 않은 가격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성능에서는 그만한 값어치를 제공해 주고 있다. 편안함, 반응성, 정밀성 삼박자가 잘 갖추어져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노려봄 직한 마우스다.


최근 디아블로3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디아블로2때 폐인 생활을 한 전적이 있다보니 RPG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는데, 레이저 맘바 2012 에디션을 보고 있자니 디아블로를 잡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레이저 맘바 2012 에디션 사진 보러가기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맘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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