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울트라북 구매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log

by Dapy 2012. 7. 10. 11:02

본문

반응형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PC에서 하던 많은 일을 이젠 PC없이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PC의 작업환경을 따라가기엔 한참 부족하다. 결국 더 복잡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PC를 쓸 수 밖에 없으며, 언제 어디서나 PC를 쓰려면 노트북의 선택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에 나왔던 노트북은 사실 휴대하기엔 다소 버거웠다. 이런 점을 대폭 개선한 것이 바로 작년에 나오기 시작한 울트라북이다. 군살을 확실히 제거해 모바일 기기로의 다이어트에 성공한 셈이다. 


2011년 말 PC 제조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 1세대 울트라북 모델을 1종 이상 시장에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눈도장을 받는다. 얇고 성능 좋은 울트라북을 탐내는 사람은 많았지만, 가격 저항력이 원체 크다보니 판매량은 시원찮다. 

 

그리고 올해 인텔은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브리지를 발표하고, 이를 적용한 2세대 울트라북이 시장에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제품도 하나둘씩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레노버에서 선보인 2세대 울트라북 ‘아이디어패드 U310’은 바로 이런 부분에 부합되는 제품이다. 인텔의 울트라북 규격을 충실히 따를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가격을 통해 소비자가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다.

 




♢ 울트라북이 보급형의 옷을 입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거운 것 보단 가벼운 걸 선호한다. 그럼 점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울트라북을 접하면 지름신이 오지 않고선 배겨낼 수 없다. 하지만 가격을 접하게 되면 이내 ‘포기’라는 단어가 머리에 새겨지게 된다. 1세대 울트라북의 판매량이 저조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 울트라북의 가격은 89만 9천 원에서 109만 9천 원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했던 울트라북이 보급형의 옷을 입은 셈이다. ‘나도 울트라북을 써볼까?’라는 생각이 더 이상 욕심이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외형은 단순함 그 자체다. 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이 제품은 깔끔함을 잘 살려 놓았다. 두께는 18mm, 무게는 1.7kg이다. 전작인 아이디어패드 U300s에 비해 더 두껍고 무거워지긴 했지만, 울트라북의 매력은 담고 있다. (다만 레티나 맥북의 두께가 18mm라는 점에서 비교가 된다.)

 



 

재질은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표면은 샌드블라스트 기법으로 처리했다. 특유의 무광택을 통해 지문으로 지저분해지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해 준다.

 

단자는 넉넉하다. 우측 편에 이어폰/마이크 잭, USB, 전원 포트가 있으며, 좌측 편에는 USB 3.0 두 개, HDMI, 유선 랜 포트를 제공한다. 전면 부에는 SD 카드 슬롯이 있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자에게는 없으면 아쉬운 부분인데, 놓치지 않고 담아 놓았다.

 





 

PC에 외부 기기 연결 시 많이 쓰이는 USB의 경우 노트북에는 단자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아이디어패드 U310에는 모두 세 개의 USB 단자가 적용되어 있다. 특히 기존 USB보다 최대 1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닌 USB 3.0이 두 개나 있어 유용하다.

 

눈에 띄는 점은 HDMI 단자다.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HDMI을 통해 TV나 모니터 등의 큰 화면으로 쉽게 아이디어패드 U310을 쓸 수 있게 해준다. 


24형 모니터에 직접 연결을 해봤다. 모니터의 풀HD 해상도에 맞춰 화면을 보여준다. 울트라북이 13.3형으로 다소 작은 화면이지만, 모니터에 연결하니 데스크톱 PC 부럽지 않다. 다만 울트라북과 모니터의 해상도 차이로 텍스트가 깔끔하지 못 하다는 점이 아쉽다. 

 

노트북 바닥에 흔히 보이는 통풍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릎 위에 종종 올려놓고 쓰다 보면 뜨거운 열기가 불편했는데, 그런 점에선 문제없다. 대신 힌지 뒤쪽 부분과 좌측 측면에 더블 냉각 팬을 적용해 발열을 잡아 준다.

 

속을 살피기 위해 덮개를 올리니 13.3형의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요즘 추세가 화면 주변부인 베젤을 최소화하는 것인데, 아쉽게도 베젤을 줄인 흔적을 엿볼 수는 없다. 베젤을 줄여 전체 제품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상도는 1366 x 768 픽셀로 16:9의 화면 비율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720p의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웹캠을 올려놓았다.

 

키보드는 애큐타입을 사용해 타이핑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평평하지 않고 안쪽으로 살짝 오목한 모양새다. 타이핑을 해보니 경쾌한 키감과 함께 손에 감기는 느낌이다. 키보드 밑에는 넉넉한 크기의 인텔리전트 터치패드를 얹어 놓았다. 노트북에서 터치패드의 사용성은 꽤 중요한 요소인데, 인식률과 반응 속도가 제법 좋다. 게다가 손가락 외 손바닥이 닿으면 인식이 되지 않는 스마트터치 센스를 적용해 타이핑 시 발생하는 터치패드 오작동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사용해본 제품은 1.7GHz로 작동하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i5-3317U에 4GB DDR3 램(RAM)을 달았다. 최신 아이비브리지 CPU로 듀얼 코어이지만, 가상 처리 기술인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으로 쿼드 코어와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메모리는 4GB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교체도 할 수 있다. 다만 슬롯이 하나밖에 없어 8GB로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4GB  두 개가 아닌 8GB 하나를 구매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 인텔 코어 i3/i5/i7이 사용되는데, 국내는 현재 인텔 코어 i3와 i5만 판매가 된다.

 

저장 장치는 500GB 하드디스크를 채택했다.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SSD를 활용하는 울트라북이 많았지만, 넉넉한 용량과 가격을 고려해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속도 향상을 위해 32GB SSD를 캐시로 사용하고 있는데, 래피드 부트 기술과 만나 40% 정도 빨라진 24초의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SSD를 캐쉬로 쓰고 있지만, 이것이 있고 없고 또한 속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제법 넉넉한 32GB의 SSD 캐쉬 덕에 전반적인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다. 

 

외장 그래픽은 따로 지원하지 않아, 아이비브리지의 내장 그래픽인 HD4000을 써야 한다. 아이비브리지에서 가장 큰 개선은 바로 그래픽 성능인데, 디아블로3를 설치해 돌려보니 기본 세팅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된다. 다만 몹이 많이 나올 때는 약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래픽 설정을 약간만 낮추면 디아블로3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에그를 이용해 야외에서 디아블로3를 직접 해봤는데, 무리 없는 수준이다. 아이디어패드 U310만 있으면 왠만한 퀄리티의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그 외에 블루투스 4.0, 돌비 홈 씨어터 V4 인핸스드 오디오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6시간이다.

 


♢ 울트라북 대중화 시대 선언~ 

 




아이디어패드 U310은 노트북의 약점을 보완한 울트라북 제품이다. 인텔에서 제시한 울트라북 기준을 모두 만족하고 있어 ‘울트라북 인증 마크’를 부여 받은 만큼 한 눈에 봐도 울트라북답다. 두께와 무게를 모두 줄인 슬림한 모양새는 소비자의 눈길을 잡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게다가 비싸게만 여겨졌던 울트라북의 가격을 소비자가 수긍할 수 있는 금액으로 책정해 울트라북의 보급형 시대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무거운 노트북 이젠 마음만 먹으면 내려놓을 수 있다. 울트라북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10을 눈여겨 봐도 좋을 것이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01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