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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캐리어 등에 업은 베가레이서2, LTE폰과 속도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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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7.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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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LTE가 도입된 것은 작년 7월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LTE 시대를 알린 건 전용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한 10월경부터다. 어느덧 상용화 1년을 맞은 LTE는 전체 가입자 700만 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고, 올해 이동통신은 LTE가 대세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LTE는 3G에 비해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통신을 자랑하는 기술이다. 이동통신 3사는 저마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빠른 속도를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입자 수가 늘어 갈수록 쾌적한 사용이 점차 어려워 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빠른 차도 막히는 도로에서는 제 속도를 낼 수 없다. LTE도 이와 마찬가지다. 강남처럼 인구 밀집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한 번에 LTE 망에 접속을 하게 되면, 제 아무리 LTE라고 하더라도 빠른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3G에서 사용자가 많이 몰리면 먹통이 되는 경우가 하다하다. LTE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 이런 현상이 생기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에서 꺼낸 카드가 바로 멀티캐리어다. 멀티캐리어란 LTE 서비스 시, 두 개 이상의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두 개의 주파수 대역 중 사용자 접속이 더 여유로운 주파수 대역을 선택하게끔 해줘, 특정 주파수 대역에 사용자가 몰리지 않게 해 트래픽을 분산하게 해준다. 즉, 두 개의 도로 중 차가 덜 막히는 곳으로 유도해주는 것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멀티캐리어를 상용화했다. 800MHz로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기에 1,800MHz를 추가해 멀티캐리어를 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멀티캐리어 서비스 지역에서는 LTE 사용시 두 주파수 중 사람이 덜 몰려있는 주파수를 선택해 접속하게 됨으로 LTE의 빠른 속도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럼 현재 멀티캐리어를 쓸 수 있는 단말기는 무엇이 있을까? 아쉽게도 팬택에서 출시한 베가레이서2 한 종뿐이다. 앞으로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점차 늘어나겠지만, 지금으로썬 베가레이서2가 LTE에서 효율이 가장 좋은 셈이다. 


과연 베가레이서2의 멀티캐리어는 그렇기 않은 LTE 스마트폰보다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해 줄까? 이를 증명하기 위해 팬택은 SK텔레콤이 멀티캐리어를 운영하고 있는 강남 대로에서 일반 시민과 LTE 속도 대결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10일까지 진행되었는데, 강남 일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헬맷을 착용하고 커다란 에드벌룬을 지니고 있어 멀리서도 찾을 수 있었는데, 참여자와의 속도 대결은 파란색 도복을 입은 파이터가 담당하게 된다. 속도 측정은 벤치비 앱을 사용했으며, 스마트폰 브랜드 상관없이 속도 대결을 펼쳤다. 






이런 이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뭐니뭐니해도 경품. 베가레이서2와의 스피드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을 지급 받게 된다. 호응이 꽤 좋아 많은 사람이 도전을 했지만, 확인해본 봐로는 베가레이서2의 완벽한 승리라는 후문이다. 




 


스피드 배틀을 통해 두 개의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멀티캐리어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LTE의 속도를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3G처럼 병목현상으로 인한 속도 저하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포스팅은 SKY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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