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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넓어지고, 폭은 작아지고, 성능은 좋아지고...갤럭시 노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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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10.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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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을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갤럭시노트는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보다 국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2012년 후속작으로 ‘갤럭시 노트2’를 선보인다. S펜을 활용한 기본 콘셉트는 그대로이지만,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 많다. 디자인과 성능을 중심으로 갤럭시 노트2를 한번 살펴볼까 한다. 





갤럭시 S3의 디자인을 잇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3에서 전작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보다, 실물이 훨씬 매력적이었다. 


갤럭시 노트2 또한 이런 갤럭시 S3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한 눈에 봐도 둘이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화이트 제품을 살펴보니 옆면 처리만 약간 달라졌을뿐 뒷면 커버까지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 


이런 방식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갤럭시노트 2의 화면 크기가 141mm(5.5형)이다 보니 갤럭시 S3 특유의 매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며칠 사용하다 보니 갤럭시 S3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화면 크기는 전작보다 0.2 더 커진 141mm(5.5형)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나로써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였지만, 손에 쥐기에는 전작보다 나아졌다. 화면 크기는 커진 반면에 해상도는 오히려 낮아져 1280 x 720을 채용했다. 전작은 1280 x 800이다. 


이로 말미암아 ppi는 285에서 267로 다소 낮아졌다. . 수치상으론 덜 선명해졌다고 말할 수 있지만. 눈으로 이런 차이를 구별해 내기는 어렵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의 픽셀 구성 방식을 펜타일이 아닌 S-스프라이프 RGB를 사용해 더 나빠질 수 있는 화질을 다소 끌어 올렸다. S-스프라이프 RGB는 기존에 나왔던 픽셀 구성 방식과 다른 변형된 형태다. RGB 스트라이프에는 미치지 못 하지만, 펜타일 방식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해 준다. 


해상도의 가로폭이 800에서 720으로 줄어, 화면 비가 16:10에서 16:9로 바뀐다. 이는 제품 크기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폭이 전작보다 오히려 줄어든 80.5mm다. 갤럭시노트는 82.9mm다. 화면 크기가 커졌음에도 폭은 줄어든 셈이다. 미세한 수치이긴 하지만, 손에 쥐기에는 그만큼 좋아졌다. 대신 길이는 151.1mm로 146.8mm보다 더 커졌다. 두께는 9.4mm로 더 얇아졌으며, 무게는 183g으로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1.6GHz 쿼드 코어의 강력함


지금껏 테스트로 사용해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제법 되며, 항상 쓸때마다 특유의 버벅임이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었다. 듀얼 코어 AP를 적용한 기기가 나왔을 때에도 해결될 기미가 안 보였지만, 쿼드 코어를 장착한 갤럭시 S3를 사용하면서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잡혔다. 


갤럭시노트 2는 갤럭시 S3의 1.4GHz 쿼드 코어보다 성능을 더 끌어올린 1.6GHz 쿼드 코어 AP를 얹었다. 며칠동안 사용해보니 갤럭시 S3보다 한층 더 매끄러움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운영체제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 갤럭시노트 2는 젤리빈을 설치해서 출시한 첫 스마트폰이다. 


구글에서 젤리빈을 제작할때 신경 쓴 부분 중의 하나가 부드러운 작동이다. 프로젝트 버터로 불렸는데, 버터의 매끄럼움을 안드로이드에 넣겠다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인데, 1.6GHz 쿼드 코어와 만나 이전에는 결코 접할 수 없었던 작동 속도를 보여준다. 





이런 성능 향상은 S펜에도 영향을 미쳐, 전작과 비교해 딜레이가 많이 줄었다. 빠른 속기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속도로 S펜을 사용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필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램(RAM)은 2GB이며, 내부 저장공간은 64GB, 32GB 두 종류로 나온다. 물론 마이크로 SD를 사용해 저장공간의 확대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2에서 두드러지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배터리 용량이다. 3,100mAh로 상당히 크다. 제품 크기가 크다보니 배터리 용량을 더 크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큰 용량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대용량 배터리는 확실히 사용시간을 길게 만들어 준다. 며칠동안 직접 사용해 보면서도 이런 부분을 확연히 느낄만큼 대용량 배터리의 이점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 





갤럭시노트는 큰 화면으로 커진 몸집을 S펜의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다. 터치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S펜의 세심한 조작성이 큰 화면과 만나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뛰어난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어 떨어지는 휴대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매하게끔 만든다. 이런 갤럭시노트의 특성을 더 끌어올린 갤럭시노트 2는 쿼드 코어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노트라는 카테고리를 굳힐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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