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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R3 사용해보니...한 손에 들어오는 5.3형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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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11. 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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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로 줄곳 화면의 크기는 조금씩 커져왔다. 화면이 커지면 그만큼 덩치도 커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생긴다. 그때문에 5형 이상의 스마트폰은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란게 일반적인 생각이었고, 얼추 맞아떨어졌다. 


이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게 작년 하반기부터 였고, 팬택은 올해에만 5형 스마트폰을 두 종 선보이게 된다. 하나가 SK텔레콤 전용으로 선보인 베가 S5고, 또 다른 하나가 지금 살펴볼 ‘베가 R3’다.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자신있게 선보인 베가 R3는 어떤 제품인지 지금부터 관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무난한 외형


베가 R3의 외형은 심플하면서도 무난한 편으로 전작인 베가 S5의 디자인을 잇고 있다. 화면 크기는 5.3형이며, 제품 크기는 144.7 x 74.3mm다. 5.3형의 크기임에도 한 손에 쥐기 나쁘지 않다. 화면 주변부의 공간인 베젤을 줄인 탓이다. 베가 R3의 베젤은 3.9mm로,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3%에 달할 만큼 화면 외적인 부분의 공간이 적다. 두께는 9.95mm, 무게는 169g이다. 

 




전면에서 타제품과 다른 부분을 꼽으라면 하단에 있는 외부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팬택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적용된 가상 버튼을 사용하고 있다. 


 



마감은 깔끔하면서도 매끄럽다. 전면 커버 유리의 모서리는 다이아 커팅(Dia-Cutting) 기법을 적용해 깍아 놓았는데, 묘한 매력이 있다. 


뒷면은 패턴을 적용해 놓아 미끄러움을 어느 정도 방지해 준다. 하단 부분은 메탈로 처리해 포인트를 줬다. 



 


디스플레이는 샤프의 내추럴(Natural) IPS Pro LCD를 얹었다. 깨끗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다. 베가 R3에서 가장 가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바로 디스플레이를 꼽을 만큼 마음에 든다. 해상도는 1280 x 720이다. 


 



팬택의 첫 번째 쿼드 코어 스마트폰


그동안 스마트폰은 듀얼 코어 위주로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쿼드 코어 스마트폰이 주류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베가 R3 또한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얹은 스마트폰이다. 


사용된 칩은 1.5GHz로 작동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다. 쿼드 코어의 힘일까? 며칠동안 베가 R3를 사용하면서, 매끄럽게 작동하는 모습에 흡족했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는 특유의 버벅임을 쉽게 느낄 수 있었지만, 베가 R3에서는 이런 부분을 느낄 수 없었다. 


그래픽 또한 기존보다 3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아드레노(ADRENO) 320을 쓰고 있으며, 램(RAM)은 2GB로 넉넉하다. 


이런 강력한 바탕의 하드웨어 덕에 베가 R3의 작동 속도는 쾌적함 그 자체였다. 운영체제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인데, 젤리빈이 기대된다.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를 사용한다. 최대 해상도가 4192 x 3104로 웬만한 디카 못지 않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 기능으로 ‘베스트 페이스(Best Face)’가 있다. 무척 실용적인 기능으로 인물 사진 촬영 시 연속 촬영을 통해 5개의 열굴 사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즉,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한 명이 눈을 감았다면, 보기 싫다. 보통 이럴 때 다시 찍어야 하지만, 베스트 페이스로 촬영을 한다면 각각의 사람마다 5개의 얼굴 사진을 제공해 주며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이를 합성해 준다. 


베터리는 2,600mAh로 넉넉하다. 360시간 이상의 연속 대기시간, 14시간 30분 이상의 연속 통화시간을 제공한다고 팬택은 밝혔다. 


단순히 용량 큰 배터리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팬택은 용량이 큰 만큼 빠른 충전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슈퍼 배터리 팩’ 솔루션을 적용했다. 전용 어댑터로 충전을 하면 방전에서 완충까지 약 10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다. 


감성을 담은 사용자 경험


팬택은 베가 R3에 감성을 부각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추가했다. 먼저 ‘텍스트 액션’은 메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는데, 필기 입력을 통해 전화, 검색, 알람, 음악 재생,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캔버스톡’은 실시간으로 메모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한쪽에서 손으로 선을 긋거나 글을 쓰면, 상다편은 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버블메시지’는 메시지를 파악해 이를 말풍선으로 표현해 준다. 예를 들어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내면, 받는 사람 화면에는 웃는 얼굴의 초록색 말풍선이 띄워진다. 


기존에 제공하던 미니윈도우는 기능이 더욱 좋아졌다. 크기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막이 있는 동영상에서 모르는 영단어를 선택하면, 미니 전자사전이 팝업창으로 뜨면서 뜻을 바로 볼 수도 있다. 


 



과거 5형 스마트폰이 나왔을땐 휴대성을 포기해야했다. 팬택은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꾸준히 화면 주변부인 베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해왔으며, 배가 R3는 이런 결실로 탄생한 제품이다. 5.3형의 시원한 화면에 샤프의 내추럴(Natural) IPS Pro LCD를 적용해 보는 즐거움을 지니고 있으며,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특성상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살린 베가 R3. 대화면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본 포스팅은 SKY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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