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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 이젠 스마트폰도 8 코어 시대다, 삼성 엑시노스 5 옥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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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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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오전 9시에 베네치안(Venetian) 호텔에서는 삼성전자의 키노트가 열렸다. 기술적이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웬걸 발표자로 나선 우남성 사장은 매우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 중 첫 번째로 공개한 ‘엑시노스 5 옥타’는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소식이었다. PC의 CPU에 해당하는 모바일 기기의 AP(Application Processor)는 빠르게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쿼드 코어가 나온 지 1년 만에 8개의 두뇌를 지닌 옥타 코어 AP가 발표되었다. 



► 삼성전자 우남성 사장이 엑시노스 5 옥타를 소개하고 있다



우남성 사장은 엑시노트 5 옥타에 대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프로세싱 파워를 지녔으며, 3D 게이밍 성능은 두 배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에 대해 70%나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EA사의 글렌 롤랜드 신규플랫폼 및 OEM 총괄이 찬조연설자로 참석해 직접 엑시노트 5 옥타를 얹은 단말 시연을 진행했다. 데모 기기여서 인지 게임 로딩에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원활히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용한 게임은 니드 포 스피드인데, 게임을 하지 않아서인지 그래픽이 확연히 좋아진 점은 모르겠다. 



► EA 글렌 롤랜드 신규플랫폼 및 OEM 총괄의 니드 포 스피드 시연


위에서 배터리 효율이 70%나 개선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를 실현하게 해준 기술이 ‘빅 리틀(Big Little)이다. 2011년에 ARM이 코텍스(Cortex)-7과 함께 발표한 기술로 엔비디아가 테그라 3에 처음 적용한 4-Plus-1과 유사하다. 



► ARM의 워렌 이스트 CEO가 빅 리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빅 리틀은 코텍스-7과 코텍스-15를 함께 쓰게 되며, 가벼운 작업은 전력을 작게 쓰는 코텍스-7이 무거운 작업은 성능이 좋은 코텍스-15가 맡게 된다. 엑시노스 5 옥타는 코텍스-7 쿼드 코어 + 코텍스-15 쿼드 코어로 모두 8개의 코어로 이루어진다. 아래는 8개의 코어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 엑시노스 5 옥타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 수 있는 동영상



동영상을 보면 가벼운 작업에선 코텍스-7만 쓰이다가 작업이 무거워지면 코텍스-15로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8개의 코어를 완전히 다 쓰는 것은 아니다. 작업에 따라 코텍스-7과 15를 넘나들기는 하지만 최대 4개의 코어만 사용한다. 8개의 코어를 지니고 있지만, 4개의 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는 개량형에 가깝다. 


코텍스-15를 쓰고 있고, 빅 리틀 기술로 배터리 절전 효과까지 확실하므로,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지금과는 확실한 성능 차이가 날 것은 분명하다. 상용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갤럭시 S4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엑시노스 5 옥타는 빅 리틀 기술이 처음 사용된 AP다. 여러 제조사에서 ARM의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만큼 이런 형태의 칩은 앞으로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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