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삼성전자 스마트 TV F8000, 보이스 인터랙션 쓸만할까? (동영상)

2012년에 선보인 삼성전자 스마트 TV는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을 이젠 말로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지극히 단순한 조작만 할 수 있었다. 

CES 2013에서 만나본 삼성전자 스마트 TV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달라졌다. 대화하듯 사용할 수 있어 ‘보이스 인터랙션(Voice Interaction)’이 도입되었는데, TV쇼, 영화 등을 음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도입한 대화형 음성 인식 기능 S보이스가 생각난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같은 기술은 쓰는게 아닐까?)

► 음성 검색으로 명령을 내리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화면 하단에 띄워준다

보이스 인터랙션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해주는 배경에는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S- Recommandation)이 자리잡고 있다. TV의 채널은 엄청나게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은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파악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준다. 

보이스 인터랙션은 실시간 방송 검색 침 추천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주게 된다. 원하는 TV쇼를 찾아주는 것은 기본, 특정 배우가 출현한 영화나 장르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탐 크르주가 출현한 영화를 보여 달라고 하면, 해당 영화들을 찾아준다. 

이뿐만 아니다. ‘오늘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라고만 물어도 프로그램을 추천해 준다. 대화하듯 사용할 수 있다. 

보이스 인터랙션...과연 활용도가 높을까? 일단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해 보인다. 게다가 가끔 뭔가를 보고싶기는 한데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시청자의 사용 습관을 파악해 프로그램도 추천해 준다니 ‘오호’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직접 일상 생활에서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기대되는 기능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