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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사용한다면 외장하드는 필수(?), WD My Passport for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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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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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아쉬운 점 중의 하나가 저장 공간이다. 데스크톱처럼 SSD나 HDD를 마음껏 추가할 수 없다 보니 데이터가 점점 쌓여갈수록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은 애플의 노트북 제품인 맥북 또한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제품에 따라 손수 SSD, HDD를 교체할 수 없는 모델이 있으며, 용량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비용이 제법 만만치 않다. 


맥북프로 13형, 15형 모두 HDD 용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13만 4,600원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HDD이기에 그나마 이 정도지 SSD를 사용하는 맥북 프로 15형 레티나는 256GB를 512GB로 바꾸는데 67만 3,000원이나 든다. 이 돈이면 윈도우 노트북을 하나 살 수 있다. 


특히 가장 저렴한 모델인 맥북 에어의 저장 공간은 기본형이 64GB, 128GB, 256GB 밖에 되지 않는다. 운영체제인 맥 OSX를 설치하고 나면 용량 부족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저장 공간을 저렴하게 꾸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래저래 생각해 봐도 외장하드 만한 게 없다. HDD 제조업체로 알려진 웨스턴 디지털(WD)이 선보인 ‘My Passport for Mac’은 여기에 제격인 제품이다. 





깔끔한 외형은 기본, 넉넉한 저장 공간, 휴대성 높은 아담한 크기


My Passport for Mac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맥을 위해 태어난 외장하드다. 그래서인지 무척 애플스러운 외형을 지니고 있어 맥북과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케이스는 양극산화 처리된 알루미늄을 사용해 견고하다. 하판은 검은색이며, 상판은 실버 색상을 적용해 맥북과 통일감을 줬다. 무광택 처리로 스크래치와 지문 방지 효과도 좋다. 





저장용량은 세종류로 나와 있다. 2TB, 1TB, 500GB다. 사용해 보고 있는 제품은 2TB로 무척 넉넉한 공간을 지니고 있다. 집에 있는 외장하드, 내장하드를 모두 합치면 2.5TB 정도인데, 요놈 하나가 그에 맞먹는 용량을 지니고 있다. 무척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생긴 셈이다. 


크기는 현재 사용 중인 2TB가 82.3 x 110.8 x 21mm다. 1TB와 500GB 짜리는 좀 더 얇다고 보면 된다. 한 손에 쉽게 쥐어지는 크기로 휴대하기 제법 좋다. 2TB 용량이라고 하면 왠지 큼직한 느낌인데, 아담하다. 


제품을 구매한 후 맥에는 USB에 바로 꽂아 쓰면 된다. 별도의 포맷 과정을 거칠 필요 없다. 하드디스크이기 때문에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포맷을 해줘야 한다. 





속도는 얼마나 나올까?


전송 속도와 읽기, 쓰기 속도는 외장하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대용량 데이터 이동에 몇 시간씩 허비할 수는 없는 노릇. 


My Passport for Mac은 USB 3.0을 지원한다. 물론 USB 2.0과 호환이 된다. USB 3.0의 이론상 최대 전송 속도는 5Gbps다. 단위가 Gbps라 헷갈리는 사람이 있을듯한데, 625MB/s정도다. 700MB 영화 파일 전송에 2초가 걸리지 않는다. 480Mbps(60MB/s)의 USB 2.0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속도 향상을 이루었다. 


다만 이는 이론적인 전송 속도로 실제로는 반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즉 USB 3.0은 대략 300MB/s의 전송 속도가 나온다.  


여기서 생각할 점은 하드디스크의 읽기, 쓰기 속도다. 맥북에서 직접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측정한 결과 쓰기 107.7MB/s, 읽기 110.1MB/s가 나왔다. 평균적인 속도다. USB 3.0을 쓴다면 하드디스크의 최대 속도를 제대로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반대로 USB 2.0을 쓰면 전송 속도가 실제 30MB/s으로 나오기 때문에 하드디스크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그만큼 파일 이동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USB 3.0을 적극 사용할 필요가 있다. 



My Passport for Mac만의 특화 기능


My Passport for Mac을 맥에 연결해 파인더로 확인해 보면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어 있다.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이다. 


WD Drive Utilities는 My Passport for Mac 관리 도구다. 진단 기능과 하드디스크를 일정 시간 안 쓰면 재울 수 있는 슬립 타이머 기능, 데이터를 모두 삭제해주는 기능이 들어있다. 




드라이브 암호화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WD Security 기능도 제공한다. 만약 외장하드를 잃어버리더라도 그 안에 보관된 중요 데이터의 유출은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꼭 활용할 기능이다. 







개인적으로 My Passport for Mac을 맥의 백업 기능인 타임머신 데이터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따로 보관할 개인 자료를 저장해 놓았다. 휴대하기 용이하다 보니 가방엔 맥북과 짝을 이루고 다닌다. 저장 공간 부족이 고민이라면 My Passport for Mac을 한번 고려해 보기 바란다. 디자인, 재질, 크기, 용량 등 맥 사용자라면 탐낼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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