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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넘게 써본 ‘아이패드 미니’ LTE 모델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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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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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한 지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기고, 석 달이 다 되어 간다.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기 전 가방 안에는 맥북과 함께 아이패드가 옆자리를 지켰다. 물론 그날 짐이 무어냐에 따라 아이패드를 집에 두고 나올 때도 있었지만, 맥북과 함께 아이패드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쥔 날 이후로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외출하게 되는 일은 드물었다. 그 자리를 아이패드 미니가 꿰차버린 셈이다. 






모바일 기기의 생명은 휴대성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지금 내 손에 있지 않다면 쓸 수 없다. 휴대성은 중요한 요소다. 그런 점에서 태블릿은 노트북의 기능을 일부 대신할 수 있으며, 뛰어난 휴대성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패드는 지금의 태블릿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처음 선보이고 만 3년째가 되어 가지만, 적수가 없을 만큼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나오기 전, 아이패드는 9.7형 크기 하나뿐이었다.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했을 땐 화면이 커진 아이폰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확연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확고히 시장을 개척했다. 


9.7형 크기의 아이패드 휴대성은 분명 좋긴 하지만, 다소 큰 가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약간 부감이 되는 건 분명하다. 지인 중에 아이패드를 항상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업무에 적극 활용하다 보니 이젠 필수품이라고 말한다. 여성인데, 그러다 보니 아이패드를 위해 작은 백은 포기했단다. 아이패드를 넣을 수 있는 큼직한 가방만 쓰는 것이다. 


본인 또한 아이패드를 자주 들고 다녔지만, 때때로 짐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아이패드를 빼게 된다. 


그런데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다. 화면 크기는 7.9형으로 줄였다. 외형도 아이패드와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한 손으로 쥘 수도 있다. 1.8형의 크기 차이가 나지만, 무게는 50% 이상 가벼워졌다. 652g의 아이패드도 무겁다고 할 순 없지만, 308g밖에 안되는 아이패드 미니이다 보니 손에서 받아들이는 체감 무게는 더 가볍다. 


휴대성,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쥔 이후로 외출 시 99% 이상 함께 다닌다. 휴대하기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여성의 클러치 백에도 무리 없이 넣어 다닐 수 있다. 더는 백의 크기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최대 강점은 양손 타이핑


아이패드 미니를 손에 쥐고 기본 세팅을 마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이메시지를 이용해 지인에서 문자를 보낸 것이다. 아이패드라면 타이핑을 하기 위해 바닥에 놓고 양손으로 입력해야 했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양손에 쥐고서 타이핑을 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는 나에게 있어 아이패드 미니 활용에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외부 이동이 잦다 보니,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법 된다. 가끔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거나, 원고를 써야 할 상황이더라도 지하철에서 맥북을 꺼내 작업을 하기엔 여의치 않다. 자리에 앉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게 아이패드다. 스마트폰도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더 넓은 화면의 아이패드가 작업에 용이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서 있는 상태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타이핑하는 게 그리 녹록지 않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라면 문제없다. 스마트폰처럼 양손에 쥐고 엄지손가락만으로 타이핑이 된다. 이 덕에 종종 지하철에서 원고 작성을 하곤 한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몫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아이패드 미니라면 LTE 모델 추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는 와이파이 모델이다. LTE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입수했다. 9.7형의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만 하더라도 와이파이 모델이라서 느끼는 불편함은 없었다. 커피숍이나 사무실 등에서 주로 사용하지,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사용할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달랐다. 손에 들고 쓰기 부담이 없기 때문인지 거리에서도 쉽게 꺼내 쓰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문제는 인터넷 연결이다. 와이파이 버전이다 보니 이동 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엔 제약이 따른다. 와이브로를 쓰고 있긴 하지만, 매번 쓸 때마다 와이브로도 함께 켜는 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인터넷 접속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맥북에서 원고를 쓰다가 이동하게 되면 아이패드 미니에서 작업을 이어가야 하는데, 페이지(Pages)를 주로 쓰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사용해 동기화를 하게 된다. 즉, 맥북에서 작업하다 그냥 덮고 가방을 메고 나와 걸으면서 아이패드 미니를 열고 페이지를 실행하면 좀 전에 페이지에서 작업하던 내용이 동기화되어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에 연속성이 보장된다.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던 도중 아이메시지가 와도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가 없다. 아이패드 미니서 바로 답장을 하면 된다. 이런 작업은 흐름은 편리성과 효율성에서 상당한 이득이 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화면이 작아지고 휴대하기 좋아짐으로 외부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비해 부쩍 늘어난 아이패드 미니. 자연스레 인터넷 접속 또한 빈번하기에 와이브로 에그를 자주 켜게 된다. 은근 불편하다. 그렇기에 아이패드 미니만큼은 LTE 모델이 제격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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