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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울려 퍼진다...덴마크 ‘리브라톤’ 스피커 국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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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3.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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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의 소비가 디지털 위주로 재편된 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 기기가 음악을 감상하는 주요 도구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로 온라인에 접속해 음악을 구매해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 액세서리 덕에 넓은 공간에서 음악 감상도 능히 할 수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스피커 액세서리가 나와 있는데, 오디오 수입 전문업체인 케이원에이브이가 덴마크 스피커 브랜드인 리브라톤(LIBRATONE)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지난 20일 컨시어지 명동점에서 국내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원에이브이 박상우 대표이사와 리브라톤 덴마크 본사 최고경영자(CEO) 토미 앤더슨(Tommy Andersen)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리브라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리브라톤의 가장 큰 특징은 옷을 입고 있는 스피커라는 점이다. 캐시미어 및 울 소재의 커버를 사용해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블루베리 블랙, 바닐라 베이지, 라임 그린, 블러드 오렌지 등 다양한 커버가 구비되어 있다. 이로 말미암아 ‘옷장을 가진 스피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다만, 행사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져보니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로 세련미를 담으려고 했지만, 소재 특성상 보풀이 생겨 오히려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받았다. 


음향에는 ‘풀룸(FullRoom)’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일반 스피커의 음파는 직선 한 방향으로 송출되지만, 리브라톤 스피커는 음파를 다양한 방향으로 퍼트려 360도 모든 방향에서 음악이 들리는 느낌을 전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풀룸 기술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풀룸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지만, 이날 행사장인 컨시어지에서는 시끄러운 주변 소음과 넓은 공간으로 제대로 청음할 환경이 아니었다. 


음악 재생은 ‘플레이다이렉트(PlayDirect)’ 기술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일종의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비슷한데, 스피커에서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스마트 기기에서 와이파이 기능을 사용해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맥과 윈도우 기반의 PC도 연결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리브라톤 제품은 짚, 라이브, 라운지 등 모두 3종이다. 짚은 가장 작은 크기의 원통형 스피커다. 1.8kg의 무게로 휴대하기에 나쁘지 않아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완충 후 유선 연결 시 8시간, 무선 연결 시 4시간 동안 쓸 수 있으며, 1인치 리본 트위터 2개와 1개의 4인치 베이스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력은 60W다. 


외부 버튼은 볼륨 조절밖에 안 된다. 재생/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정도의 기능도 함께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USB 단자가 있는데, 오직 펌웨어 업데이트에만 쓰인다. 업데이트는 스마트 기기에서 앱을 이용해 무선으로도 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 원 대다. 







라이브는 실내용 포터블 스피커다. 무게는 6.5kg으로 제품 무거운 편이다. 삼각형 디자인을 채용 3방향으로 소리를 출력한다. 5인치 베이스와 3인치 미드레이니지 2개, 1인치 리본 트위터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력은 150w다. 가격은 110만 원대다. 






라운지는 사운드바 형태다. 길이 1mm, 높이 22cm, 무게 12kg으로 제법 크다. 8인치 인버티드 우퍼, 4인치 세라믹 미드레인지 2개, 1인치 리본 트위터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력은 150w다. 3.5mm 인풋 잭이 있어 TV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3가지 모델 중 커버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 라운지라고 생각한다. 가격은 180만 원대다. 





스피커의 성능이 정확히 어떤지 청음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쉬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다. 기본 기능이 다소 조약한 편이기에, 국내 소비자가 납득할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 않는다면 쉬이 지갑을 열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럽에서는 잘 나간다는 리브라톤의 설명만큼 국내서도 자리를 잡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정가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온라인 또한 몇몇 업체를 통해서만 판매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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