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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 ①] 아이클라우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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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4.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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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PC 시대를 넘어,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멀티 디바이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 기기와 PC를 함께 업무와 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덕에 많은 일을 시간과 공간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졌다. 


멀티 디바이스 사용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클라우드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서 A라는 문서를 만들었다면, 이를 태블릿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A라는 문서를 노트북에서 태블릿으로 옮겨와야 한다. 클라우드는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고 있다. 


‘아이클라우드(iCloud)’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 아이맥 등 애플의 다양한 디바이스 사이에서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면 필히 사용해야 할 서비스다. 





아이클라우드 하루아침에 나온 것 아냐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처음 공개한 것은 2011년 6월 WWDC에서다.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서비스의 역사는 생각 외로 깊은 편이다. 2000년 아이툴즈(iTools), 2002년 닷맥(.Mac), 2008년 모바일 미(Mobile Me)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되었고, 이를 이어받은 것이 아이클라우드다. 


본인은 모바일 미 시절부터 사용해 왔는데, 이때는 유료로 운영되어 왔기에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않았다. 아이클라우드는 모바일 미의 기본 골격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선보인 서비스다. 특히 기본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해 부담없이 쓸 수 있게 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저장 용량은 5GB이지만, 유료로 추가도 된다. 10GB, 20GB, 50GB 플랜이 있으며, 각각 1년에 20, 40, 1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유료로 용량을 구매하면 기본 ‘5GB + 추가용량’이 된다. 



▲ 최근 아이클라우드 용량 부족으로 10GB 용량을 구매해 현재 15GB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클라우드의 역할은 무엇?


아이클라우드가 하는 정확한 역할은 무엇일까? 애플은 아이폰을 필두로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북프로, 맥북에어, 아이맥 등 다양한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이들 사이의 데이터를 동기화 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A라는 문서를 작성했다면, A 문서는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의 아이클라우드 공간에 저장하게 되고, 아이클라우드와 연결된 맥북프로에 자동으로 내려받아 저장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아이폰에서 작업했던 A 문서를 맥북프로에서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다. 


위에 설명한 모든 과정이 인터넷에 접속만 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아이클라우드의 매력은 사용자가 어떤 행동도 취할 필요가 없으며, 실시간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이다. 아이패드에서 문서를 수정하면, 맥북프로에서 즉각 반영되기에 어떤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끊김 없는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 아이클라우드로 여기 기기에서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다



위에서 문서를 예로 들었지만, 아이클라우드가 지원하는 항목은 다양하다. 메일, 연락처, 일정, 할일, 사파리, 노트, 패스북, 사진, 문서 및 데이터 등을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애플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이들을 긴밀하게 묶어주기 때문에 그야말로 필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구글의 클라우드와 무엇이 다를까?


클라우드 하면 대표적인 기업이 있다. 바로 ‘구글’이다. 구글의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재미난 부분은 둘다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구글의 클라우드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하면 애플은 오프라인, 구글은 온라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위해서 설명했듯이 데이터를 온라인에 저장해 각 기기별로 뿌려준다. 즉, 데이터는 디바이스에 저장한 후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하게 된다. 아이클라우드는 웹서비스로 제공되지만 이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방식의 좋은 부분은 데이터가 동기화 된 이후에는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아도 그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편집이 되더라도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 이를 아이클라우드에 반영하게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용량이 큰 데이터는 자료를 다운로드 하는 동안 사용할 수가 없다. 


구글의 클라우드는 온라인에 항상 접속한 상태로 이용한다.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없고, 웹브라우저에서 쓰게 된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한 이유 중의 하나가 자사의 서비스를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인터넷이 안 되면 사용할 수 없다. 구글이 크롬 운영체제를 사용한 크롬북을 선보였는데,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도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으면 할 것이 없기 때문인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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