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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랑 맞짱도 자신있다...팬택 ‘베가 아이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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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4. 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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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인 갤럭시 S4가 4월 말 출시된다. 이미 공개된 갤럭시 S4의 성능과 기능 그리고 전작의 성공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경쟁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긴장해야 할 판이다. 보통 이럴 때 제조사는 신제품의 출시 시기를 조정해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많이 쓴다. 


그런데 팬택은 오히려 정면 돌파를 선언하고, 지난 18일 신제품 ‘베가 아이언(VEGA IRON)‘을 선보인다. 팬택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궁금증을 풀고자 이날 저녁에 진행된 블로그 간담회에 다녀 왔다. 



같은 5인치...베젤 이보다 더 줄일 수 있을까?


베가 아이언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면 주변부인 베젤이다. 화면은 키우고, 베젤을 줄이는 것은 이미 스마트폰 트렌드로 굳어졌다. 베젤은 해가 거듭될수록 얇아지는데, 팬택은 여기에 공을 많이 들이는 회사다. 그 때문일까 베가 아이언의 좌우 베젤 두께는 2.4mm밖에 되지 않는다. 진짜 얇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최근 LG전자는 옵티머스 G 프로를 출시하며 얇은 베젤을 강조했는데, 둘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옵티머스 G 프로의 베젤이 두꺼워 보인다. 특히 논란이 되었던 내부 테두리도 베가 아이언은 아주 얇게 처리했다. 전면에서 화면의 비율이 75.5%에 달한다. 



▶ 우 : 베가 아이언, 좌 : 옵티머스 G 프로



1280 x 720의 HD를 적용했다. ppi는 293으로 사용자가 픽셀을 인지하기엔 쉽지 않은 수치이긴 하다. ‘하이 브라이트 인셀’ 패널을 쓰다 보니 풀 HD 제작이 어려워 HD를 채용했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인셀은 아이폰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패널로 분리되어 있던 터치센서를 LCD와 하나로 만든 것이다. 빛 투과율이 94%로 기존 LCD보다 4% 정도 더 좋다. 5인치 크기의 인셀 디스플레이는 베가 아이언이 처음이다. 



 베젤이 얇다 보니 여러 개의 베가 아이언을 이어붙여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



하나로 이어진 메탈 테두리...안테나 기능까지



 외형과 하단 바 



테두리는 메탈을 사용했다. 소재는 SUS(Steel Use Stainless), 즉 스테인리스다. 철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내구성이 강하고 녹이 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메탈 테두리인 만큼 제품 내구성은 확실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내구성이 얼마나 좋은지 낙하 실험을 해보고 싶다.)


아이폰도 테두리가 알루미늄으로 금속이다. 하지만 안테나 수신 감도 때문에 중간마다 단절된 형태다. 베가 아이언 또한 메탈 테두리가 안테나 역할을 하지만, 아이폰과 달리 하나로 이어지게끔 제작했다. 그럼에도 수신감도 저하는 없다고 팬택은 밝혔다. 


베가 아이언 외형에서 포인트는 우측 상단의 ‘주얼리 라이팅’이다. LED를 적용해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빛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양방향으로 적용해 놓아 뒤집어도 불빛을 볼 수 있다. 



 주얼리 라이팅 설정 화면



새로운 기능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ICS 이후부터 하드웨어 버튼과 함께 소프트웨어 버튼을 제공한다. 팬택은 ICS이후 하드웨어 버튼을 버리고 소프트웨어 버튼을 채용하고 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 버튼이 화면을 일정 부분 차지해 사용자가 쓰는 영역이 같은 화면 크기라고 하더라도 하드웨어 버튼을 채용한 제품보다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베가 아이언에는 이런 부분을 다소 해소하고자 하단 버튼의 위치, 형태, 높이를 조절하거나 숨길 수 있는 ‘플렉서블 하단 바’ 기능을 적용했다. 5인치 화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음성 인식은 구글처럼 스마트폰 내에 데이터를 내장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통신이 되어야만 쓸 수 있었지만, 이젠 이와 상관없이 작동한다. 이 때문에 한결 빠르게 작동한다. 



 음성 인식 시연 동영상



시선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화면켜짐유지, 화면방향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스크롤 등 총 네 가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제품 출시 후 5월에 업데이트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팬택 측은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동영상 일시정지를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반응이 꽤 빨랐다. 


카메라에는 ‘인텔리전트 모드’를 채용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기능으로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 준다. 예를 들어 사람을 찍으면 인물 모드, 풍경을 찍으면 풍경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이번 베가 아이언은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한층 높은 기대감을 가지기엔 충분했다. 지금껏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도 자신있다는 팬택측이 이야기에 충분히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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