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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구매, 무제한 요금제 및 통신사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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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4. 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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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갤럭시 S3의 성적을 뛰어넘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많은 사람이 갤럭시 S4를 구매할 것이다. 


이번 갤럭시 S4 출시는 보조금과 음성 통화 위주에서 요금제와 서비스 위주로 변화하는 현 이통 시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불법 보조금이 성행하고 있다 보니, 갤럭시 S4 또한 진흙탕이 될 우려도 없잖아있긴 하다. 하지만 갤럭시 S4 이후로 보조금에 올인했던 과거보단 요금제와 서비스에 점차 치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통 3사가 내세우는 요금제는 음성 통화 무제한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데이터를 많이 쓰는 시대가 되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음성 통화는 휴대 전화에서 메인이다. 데이터보다 음성 통화에 치중하는 사람에게 이번 요금제는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통 3사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 종합, 자료 : 각 사, VAT 별도



망내, 망외, 무선, 유선 가리지 않고 음성 무제한


이통 3사가 발표한 음성 무제한 요금제는 혜택이 제각각이다. 요금제에 따라 무제한 음성 통화 혜택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망내, 망외, 무선, 유선 통틀어 음성 통화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것은 KT의 ‘완전무한 67’이다. 비슷한 6만 원대 요금제인 SK텔레콤의 T끼리 65는 망내만, LG유플러스 음성무한자유 69는 무선 무제한과 비교하면 확실히 혜택은 좋다. 그렇다고 데이터 용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셋 다 5GB로 동일하다. 


데이터 사용보다 음성 통화에 치중하는 사용자라면 KT의 완전무한 67을 1순위로 고려해 봄 직하다. 24개월 약정 할인을 받으면 5만 1천 원으로 부가세를 포함해도 6만 원이 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69, 79에서는 망내외 무선만 무제한, 89, 99 유무선 무제한, 124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KT의 완전무한 요금제가 다소 낫다. 더 저렴하게 유무선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용량도 조금 더 낫다. 67은 5GB로 동일하지만, 77, 97은 KT가 1GB 더 많다. 요금은 더 저렴하면서 데이터를 더 쓸 수 있다.



망내 무제한 가입은 신중을 기해야


망내 무제한은 3만 원대부터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요금을 더 줄이고 싶은 사용자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SK텔레콤과 KT는 35, 45, 55, 65, 75, 85, 100 요금제가 있지만, LG유플러스는 34, 42, 52 세 종류 밖에 없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이 가장 유리하다. 시장 점유율이 50% 가량이기 때문에 SK텔레콤 사용자가 전화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타사 가입자가 유선전화와 통화를 많이 한다면 통화료 부담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통화 패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 T끼리 35 요금제의 망외 통화량은 80분밖에 안 된다. 


예를 들어 LTE에서 가장 많이 가입하는 SK텔레콤 62 요금제의 음성 제공량은 350분인데, T끼리 65 요금제는 망내 무제한, 망외 280분이다. 평소 타사 가입자나 유선 가입자와 통화를 많이 한다면, 기존 요금제가 더 나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 모두 해당되는 부분이기에,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통화량 많지 않다면 굳이 옮길 필요 없다


음성 통화가 무제한 요금제는 일단 보기에 꽤 매력적이다.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혹해 무작정 요금제를 변경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LTE 요금제에서 음성 통화가 남는 사람이라면 굳이 옮길 필요 없다. 이통 3사는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대신 요금제에 따라 기본료를 1천 원에서 최대 7천 원가량 올렸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용량도 요금제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었다. 


따라서 요금은 더 많이 내면서 데이터는 더 적게 쓰게 된다. 음성 통화가 매달 남는 사람이라면 전혀 메리트가 없는 요금제인 셈이다. 음성 통화보다 데이터에 더 치중하는 사람이라면 기존의 LTE 요금제가 더 나은 선택이다. 



통신사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조금씩 기본료를 더 쓰게 만들게끔 설계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좋아 보인다고 별 생각 없이 요금제를 선택하게 되면, 다소 몇천 원이라도 더 내는 경우가 생긴다. 꼼꼼하게 요금제를 선택해 합리적인 스마트폰 사용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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