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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태블릿 나온다...소니 '액스페리아 태블릿 Z'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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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5.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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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조차 잘 주지 않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에 모처럼 마음을 동하게 하는 놈이 나타났다. 바로 소니코리아가 이번에 국내 출시를 확정한 ‘엑스페리아 태블릿 Z’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접하던 이 녀석, 14일 저녁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는 일단 얇고 가볍다. 두께는 무려 6.9mm, 현존하는 태블릿 중 가장 얇다. 게다가 무게는 495g. 손에 쥐어보니, 두께의 가냘픔과 무게의 가벼움이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이런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후면의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GFRP) 사용이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해 내구성도 좋다.  



외형은 엑스페리아 Z 판박이다. 4월에 엑스페리아 Z을 사용해 보면서 ‘디자인 하나는 예쁘게 잘 뽑았다’고 느꼈는데, 엑스페리아 태블릿 Z 또한 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화면이 큰 태블릿에 판박이로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여전히 예쁘다. 괜스레 스마트폰과 태블릿 둘 다 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화면 크기는 10.1인치며, 해상도는 1920 x 1200으로 풀 HD보다 더 크다. 이는 하단 메뉴바를 고려한 해상도 적용으로 보인다. 하단 메뉴바를 제외하면 실화면은 풀 HD가 되는 것이다. 패널은 소니 바이오 듀오 11에 쓰인 ‘옵티콘트라스트’을 얹었다. 옵티콘트라스트는 기존 터치 패널보다 더 얇게 만들어 빛 반사는 감소하고, 터치 품질은 향상되었다. 색보정, 노이즈 감소, 명암 조정, 선명도 향상 등으로 더 좋은 화면을 보여주는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2도 빼놓지 않고 넣었다. 전작인 엑스페리아 태블릿 S와 비교해 보니 화질이 확연히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워크맨으로 이름을 떨쳤던 소니답게 음향 기술은 타사를 압도한다. 일단 스피커가 네게다. 하단 좌우 모서리에 두 개씩 적용했다. 각 스피커의 음질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클리어 페이즈(Clear Phase), 내부 스피커의 볼륨을 높여 웅장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엑스라우드(xLOUD),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3D 사운드를 사실적으로 재현해주는 에스포스 프론트 서라운드 3D(S-Force Front Surround 3D), 좌우의 음 분리도를 높여 선명한 음질을 구현하는 클리어 스테레오(Clear Stereo), 다이나믹하면서도 선명한 베이스 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리어 베이스(Clear Bass) 등 소니 워크맨(WALKMAN) 기술이 총출동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 Z를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 부분. 바로 방수/방진 기능이다. 엑스페리아 Z도 방수/방진 기능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태블릿에도 빼놓지 않고 적용했다. IP57수준으로 1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방수가 이루어진다. 욕실에 몸을 담그고 태블릿으로 동영상이나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이야기며, 실수로 욕조에 빠뜨려도 여유 있게 건져내면 된다. 물론 30분 이상 방치는 금물.



카메라는 전면 220만, 후면 810만 화소며 ‘엑스모어 R 포 모바일(Exmor R for mobile)‘을 적용했으며, 두뇌는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얹었다. 가격은 16GB 59만 9,000원, 32GB 69만 9,000원이다. 특이한 건 16GB는 검은색으로 32GB는 흰색으로만 나온다. 전작인 엑스페리아 태블릿 S보다 각각 4만 원 오른 가격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가격 정책에 대해 거의 남기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몸값을 최대한 낮췄다는 뜻이다. 확실히 하드웨어 제원과 타사의 가격 등을 고려해 보면 꽤 잘 나온 편이긴 하다. 그럼에도 아이패드와 몇만 원 차이 나지 않는 가격, 성능 좋고 몸값 낮춘 태블릿의 등장, 국내서 힘을 못 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 여러 상황 때문인지 얼리어답터, 트렌트 세터를 타깃으로 잡은 모습이다. 대중적인 판매량보다는 스마트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니코리아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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