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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그 차이를 처음 느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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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6. 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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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기호 식품 커피~ 아마 많은 사람이 하루에 한잔 이상 커피를 먹을 텐데요. 일회용 커피부터 다양한 프랜차이즈 커피까지, 커피를 구할 수 있는 곳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저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섞지 않은 아메리카노만 가끔 먹습니다. 


입이 짧아서인지 솔직히 이곳저곳 다양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셔봤지만 큰 차이는 못 느껴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가리지 않고 그냥 가까운 곳을 이용하는데요. 얼마 전 ‘삼성전자 S데이 멤버십 블루 국가대표 바리스타의 커피 클래스’를 다녀와서 비로소 커피도 다양한 맛을 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짧은 2시간이었지만, 커피의 매력에 빠지긴 충분했지요. 





이날 행사에서 저희에게 커피에 대해 강의를 해준 사람은 ‘김진구’ 바리스타입니다. 2012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국제 대회에서 6위에 입상한 바리스타인데요. 대회에서 상을 타게 해준 커피인 ‘지중해의 눈’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열대과일 스위티와 커피, 우유 거품이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묘한 커피였습니다. 아쉽지만 직접 마셔보지는 못했네요. 





커피 수업인 만큼 기초 지식인 커피 이론도 빠질 수 없겠죠? 현재 알려진 커피의 유래와 모카커피의 뜻을 설명해 줬는데요. 재미난 부분은 ‘모카’라는 단어의 유래였습니다. 여러분은 모카의 뜻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모카는 옛날 커피 교역의 중심지였던 예멘의 모카항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재배된 커피가 예멘의 항구인 모카로 넘어와 세계 여러 곳으로 수출되었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모카커피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생겨나게 된 것이죠. 


커피의 품종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있다네요. 로부스타에도 좋은 커피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리비카가 더 좋은 품질의 커피라고 하네요. 로부스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일회용 커피에 주로 쓰이며, 아라비카는 원두커피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김진구 바리스타의 강의로 벌써 알짜배기 지식을 두 개나 건졌네요. 





이론적인 이야기만 구구절절하면 재미없겠죠? 사실 이날 수업은 실습 위주로 진행되어 더욱 재미있었는데요. 먼저 커피를 먹을 수 있게 볶는 행위인 ‘로스팅’을 직접 해봤습니다. 커피나무에서 딴 생두는 그냥 먹을 수 없으므로 불에 볶아 줘야 하는데요. 가스레인지에서 손으로 커피를 처음으로 볶아 봤습니다. 대략 10분 넘게 볶으니 향긋한 커피 향이 펴져 나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손으로 작업을 하므로 골고루 균일하게 볶기가 쉽지 않은데요. 나름 잘 볶았다는 김진구 바리스타의 칭찬도 받았답니다. 물론 10분 넘게 흔들어야 해서 저 혼자 볶은 건 아니에요. 






열심히 커피콩을 볶았으니 이제 직접 커피를 내려봐야겠죠?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핸드 드립’에 대한 방법을 김진구 바리스타에게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는데요. 20g의 커피를 20초 동안 200ml 추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진구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살짝 맛봤는데요. 케냐와 에디오피아를 각각 내렸는데, 커피의 맛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매번 마시던 쓴맛의 커피와는 차원이 다른 맛. 게다가 케냐와 에디오피아가 지닌 특유의 맛까지...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찾아 마시는 이유를 비로소 알았다고나 할까요. 





저도 직접 내려봤는데요. 제가 사용한 커피는 케냐입니다. 아래는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첫 경험을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제가 봐도 참 어색하네요. 함튼 커피를 내린 후 직접 마셔보니, 참 맛이 묘하네요. 





▶ 제가 내린 커피를 직접 마신 김진구 바리스타의 표정, 저 표정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요? ^^;;;



이날 같은 테이블이 있던 다른 사람의 커피도 돌려 마시며, 커피의 손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손맛이 어울려진 커피의 맛, 거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프렌차이즈 커피와 비할 바가 못 되네요. 이 맛에 사람들이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나 봅니다. 



▶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이 내려준 커피들



마지막으로 김진구 바리스타의 커피 선물. 현재 김진구 바리스타는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곳에서 준비한 커피와 머그컵, 커피콩 등을 받았습니다. 요즘 집에서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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