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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아이언 ‘인셀(in-Cell)’ 디스플레이...화질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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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6.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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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선택 기준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이 중 디스플레이는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의 다양한 정보를 눈으로 직접 받아들이게 해주기 때문에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찾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제품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제조사가 이런 점을 모를리는 없을 터. 언제부턴가 제조사는 스마트폰 개발에서 성능을 좌우하는 AP만큼이나 화질에 큰 비중을 두고 다루어 왔으며, 신제품을 출시하면 화질의 우수성을 꼭 강조한다.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크게 아몰레드(OLED, 아몰레드로 읽는건 적절히 않지만 삼성의 브랜드 전략으로 이젠 아몰레드가 익숙해져 버렸다)와 IPS로 양분되어 있다. 아몰레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지만, 판매량이 많다보면 점유율이 제법된다.


아몰레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은 개선해야할 여지가 많다. 이에 비해 IPS는 LCD의 한 종류로 기술의 정점에 있는 패널이다. 선호도의 차이에 따라 아몰레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IPS로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본인 또한 좀 더 자연스러운 색감을 지니고 있는 IPS를 선호하고 있다.


베가 아이언에 쓰인 디스플레이도 IPS다. 다만 주목해야할 부분이 ‘인셀(In-Cell)’ 방식의 패널이 쓰였다는 점이다.





인셀은 사실 베가 아이언보다 아이폰 5가 먼저 사용한 패널이다. 아이폰 5 출시 당시에도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팬택도 베가 아이언에 인셀 패널을 도입한 것이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보통 LCD 패널 위에 터치 기능을 하는 패널을 얹어 만든다. LCD 패널과 터치 패널이 이중으로 있다보니 어느 정도 두께가 있을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 화면을 살펴보면, 표면과 LCD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이유다.


이를 조금 더 보완한 것이 ‘온셀(On-Cell)’이다. 이는 LCD 패널 안에 터치 패널을 넣은 기술이다. 미세하게 나마 두께는 얇아졌지만,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인셀은 여기서 한술 더 떴다. 터치 패널 자체를 없애고, LCD 패널에 터치 기능을 합쳐 버렸다. 터치 패널층이 사라진 만큼 두께는 한층 얇아지게 된다. 인셀은 현재 상용화된 IPS 패널 제조 기술 중에서는 가장 앞선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인셀 기술로 얇아진 두께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만큼 미세하다. 하지만 그 몇 mm를 줄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생기는 이득은 무척이나 크다. 먼저 화면 표면과 LCD의 간견이 줄어들어 앱 아이콘 등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이 디스플레이에 생생하게 보여진다. ‘설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사람의 눈은 생각외로 무척 섬세하다.


빛 투과율도 높아졌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의 빛 투과율이 기존보다 5% 이상 높은 94%로 라고 밝히고 있다. 빛이 잘 투과되는 만큼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베가 아이언은 화면 크기는 5인치다. 불가 1년 전만해도 큰 편에 속했던 화면 크기가 이젠 일반적인 크기가 되었다. 이에 비해 해상도는 1280 x 720의 HD를 적용했다. 올해 스마트폰 해상도의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는 1920 x 1080 풀 HD가 아닌셈이다. 선명함의 척도인 ppi를 계산하면 293이다.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30cm 정도의 거리에서 인간의 눈이 픽셀을 인식할 수 없는 ppi는 300 정도인데, 충분히 선명함을 느낄 수 있는 해상도인 셈이다.


재미난 점은 베가 아이언의 해상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화면만 보고 물어보면, 풀 HD라고 추측하는 이가 많다. 해상도는 HD이지만 그만큼 화질에서는 풀 HD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인셀 패널은 또 하나의 장점. 그건 바로 터치 반응이다. 패널이 얇은 만큼 사람의 손가락이 화면에 닿으면서 전달되는 반응성이 좋다. 위에서 언급했던 화면 표면과 LCD 패널의 밀착으로 앱 아이콘을 액정 표면에서 터치하는 듯한 느낌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IPS의 색정확도는 이미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보다 IPS를 선호하는 이유도 정확한 색표현때문이다. 하얀색을 햐얀색으로 표현에 주는 것. 디스플레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또한 IPS는 광시야각도 지원한다. 178도의 시야각 덕에 사방팔방 어디서나 베가 아이언을 봐도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물론 지하철 등에서 내 스마트폰의 화면이 다른 이에게 노출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베가 아이언의 인셀 디스플레이는 또하나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바로 479cd/m2를 자랑하는 높은 밝기다. 스마트폰은 밝은 야외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사용하기 어렵다. 보통 실외 사용을 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밝기로 350cd/m2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는다. 야외에서의 사용에도 문제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밝기를 최대한 낮춘 화면도 꽤 밝은 편이다. 그만큼 밝기를 낮춰서 쓸 수 있는데, 이는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소모를 그만큼 낮출 수 있게 해준다. 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소모가 가장 많은 부품인 만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가장 낮은 밝기로 찍은 화면, 베가 아이언이 상대적으로 밝은 걸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의 해상도는 올해 확실히 풀 HD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런 만큼 베가 아이언의 1280 x 720 HD 해상도는 다소 단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아마 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다. 하지만 몇주동안 직접 베가 아이언을 사용해 보니 인셀 패널을 적용한 베가 아이언의 화질은 HD임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VEGA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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