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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디오(iRadio) 써보니...진정한 음악 보물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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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7. 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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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운로드 음악 판매만 하던 애플이 드디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단다. 그것도 무료로.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료라는데 안 써볼 수는 없는 노릇. 큰 기대는 일단 하지 않고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웬걸 지금은 매일 이용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음악만 흘러나오는 온라인 라디오


국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보통 월정액으로 이용하는 구조다. 한 달 동안 원하는 음악을 골라 마음껏 듣게 된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라디오는 전혀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주파수를 잡아 듣는 라디오 비슷하지만, DJ가 없으며 오직 음악만 주야장천 흘러나오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사용자는 원하는 곡을 찾아서 듣는 것이 아닌 방송국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방송국은 장르, 아티스트, 음악 등으로 꾸릴 수 있다. 장르는 블루스, 클래식, 팝, 락 등 30개로 나누어져 있다. 가수나 노래 등으로 방송국을 추가하면, 그와 유사한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은 랜덤하게 나오며, 듣기 싫은 경우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다. 다만 이전 곡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방송국(Stations)을 가수 위주로 추가해 놓았다. K-Pop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지, 장르에 분류되어 있다.



 장르는 기본적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검색 기능을 사용해 가수, 장르, 노래명을 검색해 방송국으로 추가할 수 있다



아이라디오를 쓰고 싶다면...


아이라디오는 iOS7에서 지원되는 서비스다. 음악 앱을 실행하면, 하단 메뉴 첫 번째에 '아이라디오'를 볼 수 있다. iOS7은 현재 개발자를 위한 베타 버전이 나와 있으며, 정식 버전은 올가을에 나온다. 일반인은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 


문제는 iOS7 정식 버전이 나와도 한국에서는 이용 제한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선 서비스가 불투명하다. 저작권 문제로 국내선 아이튠즈도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다만 미국 계정이 있다면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아이라디오 이용은 지금 제약이 없다. 추후에도 ip로 차단은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사용료는 무료다. 다만 중간마다 광고를 들어야 한다. 완전 무료는 아닌 셈이다. 광고가 그리 길지 않을뿐더러 거슬릴 만큼 자주 나오지도 않는다. 이 정도의 음악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살짝 놀랍다. 연간 24.99달러에 제공되는 아이튠즈 매치를 사용한다면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재생 중 별표를 클릭하며, 비슷한 방송국 더 재생하기, 노래 재생하지 않기, 위시리스트에 추가히기 등을 할 수 있다. 



 우측에 느낌표 아이콘을 터치하면, 현재 재생되는 노래나 가수로 방송국을 추가할 수 있다. 



음악 판매의 또 다른 수단


전세계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음악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수나 음악을 찾는 건 참 쉽지 않다. PC에 수백곡의 음악이 저장되어 있지만, 여전히 음악이 고프다. 이런 저런 가수의 음악을 들어보지만, 마음에 쏙 드는 노래는 잘 찾아지지 않는다. 


아이라디오는 이런 점은 파고든 음악 서비스다. 이미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와 비슷한 곡들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제공해 준다. 랜덤하게 흘러나오는 다양한 가수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 구매하고 싶은 음악을 만나게 된다면, 터치 한 번으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고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내려받아 저장해 준다. 스트리밍 방식과 이전 곡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속성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곡을 언제 어디서나 다시 듣기 위해선 구매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 구매를 할 수 있을 뿜만 아니라, 이미 재생된 곡도 히스토리가 남아 있어 추후 구매흘 할 수 있다. 미리 듣기가 제공된다. 



iOS7의 확실한 킬러 콘텐츠


요즘엔 일하거나 집에 와서 쉴 때 아이라디오를 자주 틀어 놓는다. 음악을 일일이 고를 필요없이 방송국만 선택하면, 쉼 없이 음악을 들려준다. 다양한 가수와 다양한 음악을 만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iOS7을 써야할 이유, 아이라디오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정식 버전이 되고 아이라디오를 쓸 수 있는 국가에서는 아이튠즈가 성장하는데 확실한 밑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요를 듣지 않기에 미국 아이라디오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불만은 없지만, 국내서도 아이라디오의 혜택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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