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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NAS DS213j ②] 나스 전용 하드로 선택한 ‘WD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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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8.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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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NAS, Network Attached Storage)는 한번 켜면 365일 24시간 끄지 않고 이용하게 된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나스의 특성 때문이다. 외출을 나갔는데, 나스가 꺼져있다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장시간 작동해야 하다보니 데이터를 보관하는 HDD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나스를 꾸리면서 시놀로지 ‘DS213j’를 선택했지만, HDD 선택은 다소 고민이었다. 몇주간 임시로 여분의 HDD를 사용하다, 결국 선택한 것이 웨스턴 디지털(WD)의 나스 전용 HDD인 ‘레드(Red)’다. 



처음으로 나온 나스 전용 HDD


WD는 다양한 HDD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를 소비자가 쉽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린, 블루, 블랙 3가지 색상의 제품이 있으며, 색상에 따라 제원, 가격, 용도 등이 다르다. 색상별 특징만 알고 있다면 수월하게 알맞는 HDD를 고를 수 있다. 


그런데 2012년 7월 여기에 한가지 색상을 추가하게 된다. 바로 ‘레드(Red)’다. 레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나스(NAS)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한 HDD라는 점이다. 그런만큼 타 제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기능들을 품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 입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급 드라이브를 구축한다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쉽지 않을 뿐더라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이런 점에서 WD 레드 제품군은 가정 및 소규모 기업에서도 손쉽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나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외관에 붙은 스티커에서 볼 수 있는 ‘NASware’라는 단어는 이런 점을 명확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WD 레드를 써야만 하는 이유


어떤 기능을 지니고 있을까?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나스용 HDD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를 살펴보면, RAID 지원 여부, 정전에 따른 자료 보호, 발열 최소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에서는 레이드의 활용이 크진 않지만, 스토리지 서버라고 말할 수 있는 나스에서는 레이드 구성이 기본으로 쓰인다. 


여기에 자료 보호는 나스의 필수 덕목이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나스에 저장된 자료가 유실된다면 그야말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24시가 켜져있다보니, 하드디스크 수명과 연관있는 발열도 안정성과 내구성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WD 레드에는 이런 요소들을 고려한 기능들이 적용되어 있다. 먼저 '나스웨어(NASware)'에는 지능형 오류 복구 제어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하드 디스크 전체에 걸쳐 오류를 복구할 수 있다. 레이드 구성에 에러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에러 복구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력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해준다. 물리적 전력 손실이 발생한 순간까지 입력된 명령은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하드 드라이브의 자체 진동에 의한 충격을 줄여주는 '3D 액티브 밸런스 플러스(3D Active Balance Plus)' 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가 회전을 하기 때문에 진동이 생기는데, 여러 베이를 사용하는 나스 시스템의 특성상 진동도 더 클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생길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여,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호환성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시놀로지를 포함, 다양한 나스 OEM과 폭 넓은 테스트를 진행해 신뢰할 수 있는 호환성을 확보하고 있다. 나스를 사용한다면, 호환성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직접 써보니


시놀로지 DS213j는 2베이 나스다. 2TB WD 레드(Red)를 2개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드는 0으로 구성했다. 중요한 자료를 보관할 것이 아니며, 대용량 자료를 읽고 쓰는 일이 빈번하기에 용량 위주로 레이드를 구성한 것이다. 


일단 HDD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 하루에 몇십 기가씩 데이터를 읽고 쓸 때가 많은데, 나스는 정숙한 상태다. 옆에 있는 외장하드에선 긁는 소리가 들리지만 나스는 이런 점을 느낄 수가 없다. 


HDD 온도는 한쪽이 36도, 다른 한쪽이 39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데이터가 하나의 HDD에 몰려있는 상태다. 즉 하나의 HDD만 쉬지 않고 작동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3도 가량 더 높은 온도를 보여준다. 





4TB의 용량 중 벌써 1TB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빈번히 데이터를 읽고 쓰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빠르다. WD 레드는 1TB의 플래터를 쓰기 때문에 순차 읽기/쓰기 성능은 7200rpm HDD보다 오히려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아직 WD 레드의 사용 기간은 짧다. 나스 특성상 제품의 진가를 알려면 장시간 사용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이지만 일단 만족도는 높다. 특히 나스 전용 제품답게 특화된 기능을 지니고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도 든다. 물론 이런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되는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느낄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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