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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에는 이런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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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0. 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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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애플은 iOS7 정식 버전을 공개한다. iOS7은 최소한의 기본 뼈대를 제외하곤 모든 부분이 완전히 바뀌다 보니, 낡은 아이폰도 마치 새 폰을 산 느낌이 들게 만든다. 새로운 단말기에 의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얻게 되기 마련이지만, iOS7은 이런 생각은 뒤집고 있다. 소프트웨어만으로 사용자에게 이전에 느끼지 못 했던 경험을 주고 있는 것이다. 


iOS7 정식 버전이 나오고 2주가 되었다. 이미 관련해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많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 한다. 


하드웨어와 분리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iOS7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평면이었던 운영체제를 입체화한 것이다. ‘레이어’ 개념을 적용해 물리적으론 평면이지만, 깊이를 부여했다. 이런 레이어의 도입은 사용자의 의도를 분명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레이어를 쌓고 빼는 과정으로 단순화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설정에서 ‘일반’ 항목를 누르면 하나의 레이어가 추가되면서 해당 메뉴를 보여준다. 이렇게 레이어를 추가하는 개념을 쓰다보니, 화면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레이어가 제거되고 이전 화면으로 되돌아 간다.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졌다. 사파리를 쓴다면, 뒤로 가기뿐만 아니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앞으로 가기도 지원된다. 이와 관련한 API는 공개되어 있기에 개발자는 앱에 적용할 수도 있다. 



이런 레이어 개념은 흡사 여러 장의 카드를 사각 틀 안에 쌓아놓은 모습이다. 아이폰이라는 프레임안에 iOS7을 담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프레임하고 있기 때문에 일체라는 느낌이 강하다.


좌우 모서리 활용과 함께 하단 제어센터 추가로 기존 알림센터까지 더하면 iOS7은 4면을 모두 활용하게 된다. 



영리한 다중 작업 


iOS는 다중 작업을 지원하는데, 그동안 백그라운드 작동이 되지 않았다. 즉, 현재 실행한 앱만 작동을 할뿐 이전에 실행한 앱은 일시정지 상태다. 백그라운드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생각외로 아쉬움이 크다. 


예를 들면 드롭박스에는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업로드를 해주는 기능이 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사진을 찍기만 하면 드롭박스에 자동 업로드가 이루어지지만, 아이폰에서는 드롭박스를 실행해 줘야 비로소 사진이 업로드가 된다. 하지만 iOS7에서는 이런 점이 해결되어 안드로이드처럼 사진이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그런데 문제는 백그라운드 앱이 24시간 작동한다면 배터리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앱을 하루동안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새로고침’을 하는 횟수를 결정한다. 효율적인 백그라운드 작동으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셈이다. 


다중 작업에 대한 API도 공개된 상태이기에 써드파티 앱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는데, 개별 앱마다 백그라운드 작동을 차단할 수 있는 메뉴도 제공된다. 사용자는 무분별한 백그라운드 작동을 차단하고, 효율적으로 이를 쓸 수 있다. 




은근 편리한 10키


스마트폰 자판에서 쿼티의 장점은 그 어떤 자판보다 적게 누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응만 한다면 이보다 더 편한 건 없다. 하지만 적응이 쉽지 않다보니 기존 한글 자판을 쓰는 사람이 많다. 


그동안 iOS는 쿼티 자판밖에 없었지만, iOS7에서는 드디어 천지인 자판이 추가됐다. 애플은 천지인이라는 단어보다 10키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기능상 기존 천지인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준다. 


우선 자판을 누르고 상하좌우로 밀면 쌍자음과 여러 모음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천지인에서 ‘ㅏ’를 입력하려면 ‘ㅣ+∙’을 눌러야 했다. 자판을 2개 터치해야 하는데, iOS7 10키에서는 ‘ㅣ’ 자판을 누르고 오른쪽으로 밀면 ‘ㅏ’찍힌다. 여러번 눌러야 하는 천지인 자판의 단점을 보완해 한번에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화면을 가로로 눕히면, 한글 자판과 영문 자판이 함께 나온다. 한영 전환 없이 한 화면에서 2가지 언어를 모두 입력할 수 있다. 영문 자판도 똑같이 눌러서 밀어 입력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콘텐츠 폰트 크기도 마음대로


iOS는 폰트 크기를 다양한게 지원한다. 기본 크기보다 작게 또는 크게 변경할 수 있다. 다만 폰트 크기 변경은 제한적으로 적용되었는데, iOS7은 이런 점을 개선했다. 유동적 글자 크기 기능인데, 해당 API를 공개해 개발자도 자신의 앱 폰트 크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즉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도 이젠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유동적 글자 크기가 적용된 부분이 사파리의 ‘읽기 도구(Reader)’다. 이전에도 폰트 크기를 변경할 수 없었지만, iOS7에서는 폰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폰트 크기는 ‘설정 > 일반 > 텍스트 크기’에서 바꿀 수 있는데, 여기서 설정할 수 있는 크기보다 더 큰 크기도 제공한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크게 표시’를 활성화하면 훨씬 큰 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더 편리한 데이터 관리


이동통신 서비스가 3G에서 4G인 LTE가 되면서 데이터 통신 속도가 무척 빨라졌다.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덩달아 늘어나는 것이 데이터 용량이다. 빠른 속도만큼 양이 증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본인은 3G에서 500MB로 한달을 썼지만, LTE에서는 2GB를 보름만에 다 써버릴 정도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는 요금제에 따른 한정된 데이터 용량을 관리하느라 신경을 써야 한다. iOS7에는 앱별로 데이터 사용량과 데이터 통신 사용 유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튜브 등 데이터를 많이 쓰는 앱은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기 못 하게 막아두면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렇게 사용을 막은 앱은 와이파이에서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위에서 백그라운 작동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데이터 통신 사용 설정과 함께 적절히 사용하면 데이터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외 혹시나...(아직도 모르고 있을까봐~)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비디오, 사진, 정방형, 파노라마 메뉴가 있다. 메뉴 이동은 화면 아무곳을 좌우로 밀면 된다. 굳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작은 글씨로 써있는 메뉴 영역을 좌우로 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서다. 또하나 셔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사진이 연속해서 찍힌다. 기존에는 없던 기능이다. 


iOS에는 사전 기능이 있다. 4 버전을 내놓으면서 추가했지만, 그동안 큰 쓰임새가 없었다. 한영 사전이 없었기 때문인데, iOS7에 드디어 한영 사전이 들어갔다. 그런데 이를 알고 있음에도 사전 추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 못 쓰는 사람이 있다. 


사전 추가는 간단하다. 단어를 영역 선택하면 메뉴가 뜬다. 여기서 ‘정의’ 선택하면, 분석 화면이 뜬다. 분석 화면은 사전 검색 결과를 보여주게 되는데, 사전이 추가 되어 있어야 결과를 볼 수 있다. 분석 화면 하단 좌측에 보면, ‘관리’ 항목이 있다. 이를 선택하면 사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시리가 베타 꼬리표를 떼고 정식 서비스가 됐다. 2년 동안 열심히 학습을 하더니,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애플은 판단했나 보다. 정식 서비스가 되더니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분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는 시리에서 초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에 있는 다양한 항목을 시리에서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셀룰러 데이터 끄기, 에어 플레인 모드 켜기, 블루투스 끄기 등 설정에 들어가지 않고도 시리로 조작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한번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iOS7은 사진 앱에 '모멘트'라는 기능을 추가해 사진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날짜와 시간, 장소에 따라 사진을 묶어주는데, 이렇게 묶은 사진은 한번에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측 상단의 선택을 누르면, 사진 그룹의 우측 상단에 있던 공유 버튼이 '선택'으로 바꾼다. 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러 장의 사진을 선택할 때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덧, 본 글은 포커스에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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