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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대사관저에서 만난 자브라 블루투스 스피커 ‘솔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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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1.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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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분주히 업무를 마무리하고 저녁 6시에 칼퇴근을 했다. 목적지는 덴마크 대사관저. 사실 이 날 지하철을 탈 때까지만 하더라도 덴마크 대사관으로 향할 뻔 했다. 서울에 산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서울 지리는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아 지도 앱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지도 검색에선 덴마크 대사관만 나온다. 다행히 지하철을 타자마자 날아온 안내 문자의 주소를 찍어보니 웬걸 장소는 이태원이 아니고 삼청동 근처다. 덴마크 대사관이 아니라 덴마크 대사관저였던 것이다. 지하철 환승과 택시까지 이용해 장장 1시간 30분이나 걸려 목적지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자브라’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것인데, 눈길을 끄는 건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트 대사가 선뜻 대사관저를 장소로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성사될 수 있었던 뒤 배경에는 자브라의 모 기업인 GN 넷콤이 덴마크 회사이기 때문이다. 국가를 대표해 파견된 외교 사절답게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트 대사는 자국의 기업을 알리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점은 이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임하는 모습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트 대사


발표회를 여러 차례 다녀봤지만, 대사관저는 처음이다. 다소 이색적인 이곳에서 만나본 제품은 자브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블루투스 스피커 솔메이트 미니와 맥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솔메이트 미니와 맥스는 이미 출시된 솔메이트에서 크기만 달리해 나온 제품이다. 



솔메이트 미니는 한마디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한 손에 쏙 쥘 수 있을 만큼 깜찍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 없어 언제 어디서나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솔메이트 맥스는 덩치를 엄청 키운 녀석이다. 솔메이트 미니와 솔메이트 사이의 크기에 비해, 솔메이트 맥스는 상당히 커졌다. 스피커는 크기가 클 수록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유리한 만큼 솔메이트 맥스는 사운드에 좀 더 집중한 제품이다. 





세 제품 모두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만큼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위해 NFC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NFC를 지원한다면, 교통카드 찍듯이 솔메이트에 가져대면 쉽게 연결된다. 스피커답게 사운드도 꽤 신경 썼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트위터와 서브 우퍼를 적절히 사용해 좋은 소리를 담고자 노력했다. 여기에 스피커라서 놓치기 쉬운 통화 기능도 품고 있으며, 자브라 사운드 앱을 사용하면 돌비 디지털 플러스도 경험할 수 있다. 


액세서리 소품으로써 색상도 놓치지 않았다. 솔메이트와 솔메이트 미니는 빨강, 파랑, 노랑, 회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다만 솔메이트 맥스는 한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자브라 솔메이트 제품 발표회는 앞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자체의 무게감은 그리 크진 않지만, 덴마크 대사관저라는 장소의 특이성 때문에 덩달아 제품까지 기억에 각인된 행사였다. 어쨌든 평소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기엔 이런 기회를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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