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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광대역 LTE’ 속도 측정 -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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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11. 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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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다. 1.8GHz 주파수에서 제공되는 광대역 LTE는 LTE-A를 지원하지 않는 기존 LTE 스마트폰도 LTE를 2배 빠르게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물론 LTE 단말기는 100Mbps까지 속도 제한이 있기에 그 이상의 속도는 나오지 않는다. LTE-A 평균 속도가 100Mbps를 넘지 않기 때문에 광대역 LTE 또한 비슷한 수준임은 분명하다. 


최근 아이폰 5s가 국내 출시됐다. 아이폰 5s는 LTE만 지원하지만, 1.8GHz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광대역 LTE를 쓸 수 있다. LTE-A 부럽지 않다. 현재 SK텔레콤의 광대역 LTE는 서울에서만 쓸 수 있다. 저번 시간에 아이폰 5s로 지하철 9호선 안에서 속도 측정을 해봤는데, 이어서 이번에는 청계천을 따라 속도 측정을 해봤다. 속도 측정 지역은 아래와 같다. 



속도 측정을 진행한 날은 청계천에서 한창 연등 축제를 진행하고 있던 터라 무척 사람이 많았다. 청계천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긴 처음인데, 사람이 많을수록 트래픽이 높아지기 마련이라 속도 측정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속도 측정 지역은 청계천 다리 위에서 모두 진행했다. 


가장 먼저 속도 측정을 한 곳은 수표교다. 청계천 시작점부터 제법 내려온 곳이라 그런가 사람이 다소 한산했다. 속도는 81.3Mbps가 나왔다. LTE-A 속도 측정 때에도 이 정도의 속도는 드물게 나왔는데, 80을 넘겨 살짝 놀랬다. 



다음은 삼일교다. 파고다 어학원이 보이는 이곳의 속도는 46.1Mbps를 기록했다. 이전 속도보다 뚝 떨어지긴 했지만, 이 정도 속도도 나쁘지는 않다. 



장통교는 측정 장소 중 가장 사람이 많았다. 지역적인 특성상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그 때문인지 속도 또한 가장 낮은 24.2Mbps를 기록했다. 사람이 많은 탓인지, 원래 속도가 느린지는 연등 축제가 아닌 날 다시 측정해 봐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듯 싶다. 



장통교를 지나 광교로 이동해 측정하니 32.6Mbps가 나왔다. 이 속도 또한 광대역 LTE라고 하기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측정값이다. 



다음 다리인 광동교에서 속도 측정을 하니 속도가 다시 오른다. 69.9Mbps가 측정됐다. 갑자기 속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통교랑 광교는 머무는 사람이 많은 편인데, 광동교는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 탓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여섯 번째 다리인 무교로로 이동했다. 여기도 60에 가까운 58.7Mbps의 높은 속도가 나왔다. 



마지막은 청계천 입구인 청계 광장에서 측정했다. 청계천으로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서 있다. 측정값은 48.8Mbps가 나왔다. 




청계천을 따라 모두 7곳의 다리 위에서 LTE 광대역 속도 측정을 해봤다. 연등 축제가 한창이었던 토요일 밤이라 평소와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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