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광대역 LTE’ 속도 측정 - 용산

아이폰 5s를 이용한 마지막 SK텔레콤 ‘광대역 LTE’ 속도 측정 장소는 ‘용산’으로 잡았다. 용산전자상가는 과거 전자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이런 명성은 지금도 남아있긴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직접 찾는 이는 줄었다. 이곳에서의 광대역 LTE 속도는 얼마일까? 직접 측정해봤다. 

먼저 전자랜드 앞에서 속도 측정을 했다. 56.6Mbps의 속도를 뽑아주면 광대역 LTE에 빠지지 않는 속도를 보여줬다. 이 속도는 이날 측정한 것 중에서 가장 높았다. 70Mbps 이상의 높은 속도가 나오지 않은 것도 다소 아쉽긴 하지만, 광대역 LTE라고 부르기엔 충분한 속도다. 

두 번째는 용산전자상가들이 밀집한 사거리에서 측정했다. 속도는 처음보다 다소 낮은 43Mbps가 나왔다. 충분히 빠르다고 느낄 수 있는 속도다. 

다음으론 터미널 전자 상가 1층에서 속도를 확인해 봤다. 속도는 42.2Mbps였다. 

마지막은 용산역 안에서 측정했다. 여기 속도는 40Mbps 이하인 38Mbps가 나왔다. 아이폰 5s에서 이론적인 광대역 LTE 최대 속도는 100Mbps이지만, 실속도는 이렇게 나오기가 어렵다. 유선이 아닌 무선을 사용하고, 트래픽 등 여러 요인이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마지노선을 40Mbps로 잡고 있는데, 이보다 낮은 속도가 나왔다. 

용산 일대 광대역 LTE를 측정해 보니 7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를 접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광대역 LTE라고 부를 수 있는 속도는 나와줬다. 다만 용산역 내 속도는 몇 번 측정해 보니 다소 실망스러웠다. SK텔레콤 측은 용산역 일대 광대역 LTE 속도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