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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퀄컴, 갤럭시 노트3로 다운로드 300Mbps 속도 접속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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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3.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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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퀄컴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에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다운로드 300Mbps의 LTE-A 단말기 라이브 시연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와 고비 9x35 통신 칩이 장착된 갤럭시 노트3가 사용되었다. 


시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갤럭시 노트3는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 LTE 단말 규격으로 카테고리 6 접속에 성공한 셈이다. 현재 국내 상용화된 150Mbps LTE-A는 카테고리 4에 해당된다. 카테고리 5는 규격상 비효율적이라 카테고리 6로 바로 넘어가게 된다. 


카테고리 6의 최대 다운로드 300M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은 퀄컴이 만든 고비 9x35 통신 칩 덕이다. 이 통신 칩은 LTE 주파수 40MHz 대역폭을 소화할 수 있다. LTE 주파수는 10MHz 대역폭에서 최대 7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낸다. 40MHz면 4배의 속도인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40MHz 대역폭은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 기술)로 만들어 낸다. 국내는 이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시연에 성공했다. 광대역 LTE와 2개의 LTE 주파수를 사용한다. 광대역 LTE 주파수 다운로드 대역 20MHz와 LTE 주파수 다운로드 대역 10MHz 2개를 묶어 40MHz를 구현한 것. 


LG유플러스는 3개의 주파수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광대역 LTE는 전국망 구축 중이다. 당장에라도 300Mbps LTE-A를 상용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주파수와 광대역 LTE 주파수만 보유하고 있다. 주파수가 부족한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분기부터 3G에 쓰이는 2.1GHz 주파수를 LTE로 전환할 계획이다. KT는 3월부터 광대역 LTE와 LTE를 묶은 225Mbps 서비스에 들어가지만, 정작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없다. 상반기에는 지원 단말기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00Mbps에 관한 계획 또한 발표한 바 없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올 연말쯤 300Mbps LTE-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퀄컴의 고비 9x35 통신 칩의 상용화 시기가 중요한 셈인데, 하반기에는 이를 사용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연에도 성공했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300Mbps 상용화를 진행하는 데엔 문제 없을듯싶다. 갤럭시 노트4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스냅드래곤 805는 크레이트(Krait) 450 기반으로 최대 2.5GHz 작동 속도를 지닌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GPU는 아드레노 420을 쓴다. 스냅드래곤 800에 적용된 아드레노 300보다 40%가량 향상된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비 9x35는 20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통신 칩이다. FDD 및 TDD LTE를 모두 지원하며, WCDMA /MC-HSPA, CDMA 1x/EVDO Rev. B, GSM/EDGE, TD-SCDMA 등에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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