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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도 스마트폰으로 끄고, 켜고…’스마트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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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4. 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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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말미암아 인터넷에 소셜이 붙은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듯이, 가전에는 스마트폰으로 말미암아 다양한 제품이 저마다 ‘스마트’를 외치고 있다. 그중 최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스마트 전구’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약속이나 한듯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23일 ‘LG 스마트 조명’을 발표했다. 전구색과 주백색 2종으로 LED를 쓴다.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량이 적다. 블루투스 기반으로 작동되며, 앱만 설치하면 전등을 끄고 켤 수 있다. 예약 켜기를 할 수 있으며, 음악의 음량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전화가 오면 전등을 깜빡이게 만들 수도 있다. 



첫번째 타이틀은 LG전자에 빼앗겼지만,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삼성 스마트 전구’를 내놨다. LG전자는 국내에 보도자료를 돌린 반면,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3월 30일~4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4 조명건축 박람회’서 공개만 했다. LG전자처럼 블루투스 기반이다. 



둘다 블루투스이다보니 사용에는 한계가 있다. 집안이 아닌 외부에 있다면, 전구를 제어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이보다 진화된 방식도 이미 준비되어 있다. LG전자는 CES때 공개된 ‘홈챗(HomeChat)’ 기술을 전구 적용한다. 2014 조명 건축 박람회서 선보였는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전구를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 전구의 선두주자는 필립스다. 2012년에 일찌감치 ‘휴(Hue)’라는 이름의 스마트 전구를 내놨다. 국내는 2013년 12월에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휴는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전구와 통신을 하는 ‘브리지(Bridge)’를 인터넷에 연결해 쓰게 된다. 외부에서 언제든 전구를 조작할 수 있으며, 1600만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단점이 높은 가격이다. 전구 하나가 7만 원이 넘는다. 그에 비해 LG 스마트 조명은 3만 5000원이다. 


올해는 사물 인터넷이 본격 기지개를 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끼는 이가 많을 텐데, 스마트 전구를 바로 사물 인터넷의 대표주자로 꼽아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똑똑해지는 가전제품, 앞으로 어떤 것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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