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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OOM2 써보니 ①] 광학 10배줌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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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7.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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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광학 줌 렌즈를 장착한 제품을 내놨다. ‘갤럭시 줌2(ZOOM2)’가 그 주인공이다. 이 기기는 작년에 선보인 갤럭시 S4 줌의 후속작이다. 그런 연유로 갤럭시 줌1은 없다. 이름이 다소 헷갈릴 수 있는데, 출발은 갤럭시 S4의 파생 모델이지만 독자 모델로 키울 심산인가 보다. 해외에서는 갤럭시K 줌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간단하게 앞으로 갤럭시 줌 시리즈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광학 10배 줌 렌즈가 달렸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줌을 종종 하게 되는데, 이때의 줌은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가짜 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 줌2에는 렌즈를 사용한 광학 줌을 할 수 있어 멀리 있는 피사체도 바로 앞에서 찍는 것처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S4 줌과는 외형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일단 렌즈를 재디자인해 렌즈 배럴을 많이 제거했다. 그리고 손에 쥐는 부분인 핸드그립도 뺐다. 갤럭시 S4 줌이 카메라의 외형에 초점을 맞춘 형태라면, 갤럭시 줌2는 스마트폰 형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메라 화소는 2070만으로 BSI CMOS 센서를 품고 있다. 센서는 크기는 당연히 대부분 스마트폰보다 크다. 프로세서는 헥사코어 (쿼드코어 1.3GHz + 듀얼코어 1.7GHz)를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를 쓴다. 갤럭시 S5보다는 낮은 성능으로 중간급 정도의 제품이라고 보면 될듯 싶다. 



광학 10배 줌을 품고 있는 만큼 필수로 필요한 것인 손 떨림 방지 기능이다. 줌을 하면 할수록 미세한 움직임에서 화면에선 크게 흔들린다. 갤럭시 줌2에는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술이 채택되어 10배 줌에서도 더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촬영 편이 기능이 제공되는 데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은 프로서제스트다. 프로서제스트는 상황별 촬영 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내, 야경, 우아한 분위기, 비 오는 날, 생생한 풍경, 황혼, 온화한 분위기 등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게 해준다. 프로서제스트 마켓에서 다양한 촬영 모드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내려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만든 것도 업로드할 수 있다. 실내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은 편인데, 자동으로 찍는 것과 프로서제스트의 실내/파티 모드로 찍는 것과의 차이는 제법 크다. 




셀프알람샷도 눈여겨볼 기능이다. 많은 사람이 셀카를 찍는데, 갤럭시 줌2에는 쉽게 셀카를 찍을 방법이 제공된다. 셀프알람샷을 구동하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준다. 셀카에서 버튼 누르는 것이 애매한데, 자세만 잘 잡으면 되니 한층 쉽게 셀카를 찍을 수 있다. 


갤럭시 줌2는 디지털카메라에 가까운 제품이다. 내가 이 제품을 쓰는 이유도 카메라 성능 때문이다. 무거운 DSLR을 대신할 가벼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스마트폰 기능은 덤이니 활용도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사용한지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제법 만족스럽다. 10배 줌의 카메라가 필요하다면, 그만한 가치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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