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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광대역 LTE-A ①] 넌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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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7.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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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이 최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였다. 작년만 하더라도 LTE-A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더니, 이번에는 그 앞에 광대역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단어가 하나라도 더 붙은 만큼 속도도 빨라졌다. 기존 LTE보다 3배 빠르단다. 이론적이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25Mbps.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광랜이 100Mbps이니, 이보다 더 2배 이상 더 빠르다. 


어떻게 이런 속도를 구현하는 것일까? 일반적인 LTE는 다운로드에 10Mhz의 대역폭을 사용한다. 이때 이론적인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75Mbps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에 광대역 LTE가 등장한다. 광대역 LTE는 다운로드에 20Mhz 대역폭을 사용하는 서비스다. 대역폭이 2배로 늘어난 만큼 속도도 2배 빨라진다. 


광대역 LTE-A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간 서비스다. 광대역 LTE + 일반 LTE를 묶었다. 총 대역폭은 20Mhz + 10Mhz가 되어, 이론적인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배 빠른 225Mbps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225Mbps의 속도는 1GB의 영화를 37초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225Mbps의 빠른 속도인 탓에 기존 단말기에서는 이를 쓸 수 없다. 광대역 LTE-A 단말이 필요한 법. 최근 삼성전자는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내놨다. CAT6에 해당하는 단말기로 최대 300Mbps의 속도까지 나오는 기기다. 

광대역 LTE-A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다. 아직 초기인 탓에 서비스 검증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셈. 소비자는 어떤 통신사를 고르는 게 유리할까? 광대역 LTE-A인만큼 중요한 것이 20Mhz의 대역폭을 지닌 광대역 LTE임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부분. 

뉴스1의 보도를 보면 현재 KT의 광대역 LTE 기지국은 약 11만 개로 2위인 SK텔레콤보다 4만여 개 많다. 이는 KT의 광대역 LTE망이 주력망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보조망에 광대역 LTE를 적용했으며, LG유플러스는 현재 부지런히 구축중이다. 

KT는 이미 서울, 수도권, 광역시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일뿌터는 전국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85개 시 + 78개 군 + 795개 읍면동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까지 구석구석 구축해 놓았다는 것이 KT측의 이야기다. 그런 만큼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는 물론 광대역 LTE-A를 쓸 수 있다. 





과연 KT 광대역 LTE-A의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본격적인 속도 측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2호선을 타고 가는 길에 테스트 삼아 가볍게 서너 군데 측정을 해봤다. 일단 합정역을 지나서 속도 측정을 한 결과 146.3Mbps가 나왔다. 광대역 LTE와 LTE-A에선 100Mbps가 넘어간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역시 광대역 LTE-A에선 바로 100Mbps를 뛰어 넘는다. 





낙성대에 접근하면서 측정한 속도는 151.3Mbps. 이 역시 만족스럽다. 





마지막으로 강남역에서 측정해 봤다. 원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143.9Mbps가 나왔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별 생각없이 측정한 속도가 150Mbps를 육박한다는 점에서 꽤나 놀라웠다. 앞으로 몇번더 속도 측정을 실시해 그 결과를 올려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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