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LTE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내놨다. 이론적인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무려 225Mbps다. 지난 2회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직접 속도 측정을 해보니, 체감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 지방에서의 광대역 LTE-A 속도는 어떨까?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대전을 찾았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내려가는 길은 기차를 이용했다. 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이 속도 측정. 역사 내에서 측정한 값은 150.3Mbps. 가볍게 100Mbps를 넘겼다. 





 다음 측정한 장소는 역전에 있는 재래시장. 대전역에서 5분가량 걸으면 엄청난 규모의 재래시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재래시장이 아닐까 싶다. 시장 중간에서 측정해 보니 84.1Mbps의 속도가 나왔다. 나쁘지 않은 속도다. 





재래시장을 가로질러 한참 걷다 보니 하천이 나왔다. 하천 중간에는 독특한 모양의 다리가 보였다. 다리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를 배경으로 속도를 측정해 봤다. 82.7Mbps가 나왔다. 지금까지의 속도는 무척 좋은 편이다. 





배가 고파 점심을 먹으러 태화장에 들렸다. 태화장은 대전에서 손꼽는 맛집으로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음식점이다. 무척 유명한 곳인데, 가격은 일반 중국집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다. 이곳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속도 측정을 해 봤다. 측정값은 117.7Mbps. 





다음은 지하철을 타고 중앙로역으로 이동했다. 중앙로역에는 지하상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앞에 언급한 재래시장만큼이나 규모가 방대하다. 이곳에서도 속도 측정을 해 봤는데, 무려 186.4Mbps가 나왔다. 대전에서 최고 속도일 뿐만 아니라 지금껏 측정한 속도 중 가장 높다. 





대전을 왔으니 태화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성심당이다. 튀김 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이 유명한 곳으로 1956년에 대전역 찐빵집이 그 시작이다. 별 생각 없이 방문을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다소 놀랬다. 성심당 바로 앞에서도 속도 측정을 해보니 86Mbps가 찍혔다. 





마지막은 서울로 출발하기 전 버스 터미널에서 측정했다. 결과는 89.5Mbps. 





이상으로 모든 속도 측정을 마쳤다. 모두 7번에 걸쳐 속도를 측정했는데, 최하가 82.7Mbps 나왔다. 서울에서 3시간 거리인 대전에서도 KT의 광대역 LTE-A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