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테슬라는 모델 S, X, 3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거 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모델이 제법 된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향후 테슬라가 선보일 자동차 모델 7개를 정리해 보도했다. 어떤 차량들인지 살펴볼까 한다.
1.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2019년 공개 당시 독특한 외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독특한 외형 만큼 견고함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전기차다. 외부 재질은 스테인리스 합금을 사용하고, 창문은 방탄유리를 쓴다. 공개 행사에서 방탄유리의 단단함을 알리기 위해 금속공을 던지는 시연을 보였는데 창문이 깨지면서 모두가 당황하는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자가 50만명이 넘는다고 테슬라는 말한다. 생산은 2021년 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데,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거리에서 사이버트럭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 500마일(약 804km) 정도이며 단일 모터 후륜 구동, 듀얼 모터 4륜 구동 등 총 3가지 구성으로 출시된다.
2.로드스터 2세대
로드스터(Roadster)는 로터스 엘리스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 스포츠카다. 10만 9,000달러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라는 이그조틱카 포지션으로 미국 내에서 1,200대 가량을 판매하는데 성공한 모델이다. 1세대는 2008년 출시됐고 2012년에 단종됐다.
2세대 로드스터는 2017년 공개됐다. 4인승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250마일(약 402km)이 될 것으로 밝혔다. 주행거리는 620마일(약 997km)이다. 출시일은 현재 상당히 미뤄진 상태로 일론 머스크는 2022년으로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은 2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3.세미
세미(Semi)는 테슬라의 전기 화물트럭이다. 모델 3에 장착되는 전기모터 4개로 구동되는데 물건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 0km/h에서 시속 96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5초 밖에 걸리지 않ㄴ는다. 최대 주행거리는 800km다.
연료와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으로 오랜 시간 트럭을 운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펩시, 월마트, UPS 등 많은 기업에서 세미를 예약했다고 알려졌다.
발표는 2017년이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다. 초기 출시 목표는 2019년, 하지만 2020년으로 연기되더니 2021년으로 다시 연기됐다. 올해도 양산은 확정 짓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4.모델 S 플레이드 플러스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Model S Plaid Plus)는 모델S 라인에 새롭게 등장한 트림이다. 미국 테슬라 사이트에서는 주문을 받고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20마일이 넘는다. 4680배터리 셀이 적용되며 연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격은 14만 2990달러부터 시작된다. 현재 테슬라가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빘다. 차량 인도는 2022년부터 시작된다.
5.2만5000달러 자동차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2만 5000달러 자동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금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탐 주 테슬라차이나 대표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하는 중국 연구개발센터를 2021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는데, 아직 개발에 진행한 것은 아닌걸로 보인다.
어떤 전기차를 선보일지 아직 알 수 없지만, 2023년에는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일론 머스크가 약속한 만큼 기다려 볼 일이다.
6.사이버쿼드
사이버쿼드(Cyberquad)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발표날 슬쩍 모습을 비춘 전기 사륜오토바이(ATV)다. 아직 가격, 사양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이벤트 당일 모델은 야마하 랩터 ATV 플랫폼을 공유했다는 것과 사이버트럭과 같은 날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7.밴
테슬라는 거의 모든 종류의 차량에 관심이 있나보다. 승합차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4분기 실적 관련 웹캐스트 "테슬라가 언젠가 반드시 전기 승합차를 만들 것이다"면서 "그러나, 테슬라 배터리 셀의 출력이 아직 승합차에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는 또 다른 문제인 배터리 셀의 재고도 언급했다. 테슬라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건 배터리 재고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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