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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손실 음원 서비스 전쟁 돌입, 애플이어 아마존과 스포티파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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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21. 5.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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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애플 뮤직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추가 요금없이 최대 24bit 192kHz의 음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무손실 음원은 일반 음원 서비스보다 더 비싼 요금을 받아왔다. 

 



애플의 이런 행보에 가장 발리 대응한 것은 아마존이었다. 같은 날 아마존은 그동안 추가 요금을 받던 '뮤직 HD' 옵션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

아마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 언리미티드'는 월 약 10달러(프라임 회원은 약 8달러) 수준이다. 뮤직 HD를 이용하려면, 여기에 월 5달러를 추가해야 한다. CD급 음질(16bit 44.1kHz) 7500만 곡, 고해상도 무손실 음질(최대 24bit 192kHz)로 700만 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론 월 5달러를 더 내지 않아도 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월 스포티파이가 연말쯤 고음질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자세한 서비스 시기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표 당시 해당 옵션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기 때문에 애플뮤직처럼 추가 구독료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스포티파이 앱에서 하이파이 옵션이 노출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것으로 보아 출시일이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인다. 

2019년, 아마존 뮤직 HD 서비스가 월 5달러에 출시됐을 때에도 구독료가 타사보다 저렴해 디저(Deezer)와 코부즈(Qobuz) 같은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구독료를 낮추는 일이 있었다. 앞으로 애플과 아마존에 이어 스포티파이까지 추가 요금 없이 고음질 음원을 제공한다면 스트리밍 업계의 판도에 꽤나 변화가 생길 듯 싶다. 

참고로 애플 뮤직의 무손실 오디오 기능은 유선 이어폰/헤드폰/스피커 연결 시 이용할 수 있다. 무선은 지원하지 않는다. 에어팟 맥스 헤드폰의 경우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유선으로 연결하더라도 오디오 변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무손실 오디오를 즐길 수 없다. 추가로, 24비트 192kHz 옵션은 USB DAC 같은 외부 오디오 기기를 연결해야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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