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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디스플레이, 사설 수리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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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21. 11. 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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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T 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 지난 9 아이폰 13 프로 분해기를 올렸다. 해당 콘텐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아이폰 13 디스플레이를 교체했더니 페이스ID 동작하지 않는다는 . 아이픽스잇은 이에 대해 애플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칩셋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4 아이픽스잇은 디스플레이 하단의 칩셋 고유번호가 아이폰과 맞지 않으면 페이스ID 비활성화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를 교체한 페이스ID 제대로 작동하려면, 이전 디스플레이에 장착된 칩셋을 이식해야 한다. 

 

문제는 칩셋이 수십 개의 접점을 통해 기판에 결합되는 ' 그리드 어레이(BGA)' 방식으로 납땜되어 있다는 . 일반 사설 수리점에서 사용하는 공구로는 분리·결합이 어렵다. 아이픽스잇은 현미경이나 고해상도 카메라, 일반 인두보다 얇은 인두 고가의 장비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마디로 분해 난이도가 엄청 높다. 아이픽스잇은 자사 소속 엔지니어가 칩셋을 분리하려고 시도하면서 디스플레이를 2개나 파손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공인 수리점과 서비스센터에서는 해당 칩셋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 공인 수리기사가 사용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애플 서비스 툴킷' 통해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칩셋을 아이폰과 페어링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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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터치ID 내장된 홈버튼, 배터리, 카메라를 사설 수리점에서 교체할 경우 정품 부품을 사용했더라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었다. 모두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련번호를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활성화됐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교체는 수리점 매출의 35% 달한다고. 애플이 이런 방식을 다른 기기로 확대한다면, 고사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부분이 소비자에게 전혀 득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한국 기준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아이폰13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는 비용은 기종에 따라 26 7300 ~ 38 6100원이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면 4 원으로 감면되지만 미가입자에게는 적지 않게 부담되는 가격이다. 그럼 만큼 사설 수리점을 통해 수리비를 절약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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