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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 잘 어울리는 시크한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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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5.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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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드로이드폰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듀얼코어가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LG전자의 옵티머스 2X를 선두로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최근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쓰고 있으며, 출시 예정인 스카이의 베가레이서, HTC의 센세이션까지 모두 듀얼코어를 채택했기에 앞으로 듀얼코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치열해지는 안드로이드폰의 스펙속에 LG전자는 이번에 ‘옵티머스 블랙‘이라는 의미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였다. 과도한 스펙으로 무장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스펙으로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사실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성적이 좋다고 말 할 수 있는게 옵티머스 원으로 보급형 시장에서 생각 이상으로 큰 힘을 발휘했다. 옵티머스 블랙은 바로 이런 부분을 이어갈 제품으로 보인다.





과연, 옵티머스 블랙은 어떤 제품이고 어떤 매력이 있을까?


디스플레이 하나만큼은 최고

옵티머스 블랙은 4인치 화면을 채택하고 있으며 해상도는 WVGA(800x480)이다.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4.3인치를 많이 쓰다 보니 웬지 작아 보인다. 하지만, 4.3인치는 한 손에 쥐기에 그리 좋은 크기가 아니다. 특히 손이 작은 여성분에게는 한 손으로 쓰기엔 힘들다. 이에 비해 4인치는 적당한 크기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쥐는 느낌이 좋다. 여성분이 쓰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휴대성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모바일 기기의 가장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한다.





액정은 노바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노바 디스플레이는 기존 IPS LCD패널 대비 작은 격자무늬를 적용시켜 더 많은 빛을 통과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50%정도 줄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최초로  700nit의 가장 밝은 밝기를 구현했다. 환한 야외에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 노바 디스플레이는 밝은 화면으로 인해 타 모델보다 야외에서 화면을 더 잘 볼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단말기에서 가장 배터리를 많이 쓰는 곳이 디스플레이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밝은 만큼 배터리는 더 많이 소모된다. 하지만 노바 디스플레이는 700nit의 밝은 화면을 제공함에도 전력 소모량은 오히려 줄어 전체 배터리 효율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그야말로 모바일 단말기에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해도 될 듯 싶다.



실속적인 스펙

많은 분들이 예상했듯이 올해 안드로이드폰의 대세는 듀얼코어이다. 노트북이나 넷북이 아닌 손에 쥐는 자그마한 단말기에도 어느새 듀얼코어를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게다가 올 초 처음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1GHz였던 클럭은 어느대 1.5GHz로 높아졌다. 무섭게 성능이 상승되고 있어 쿼드코어를 장착하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 같다.


이런 와중에 옵티머스 블랙은 듀얼코어가 아닌 1GHz의 싱글코어를 탑재했다. 상대적으로 듀얼코어에 비해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1GHz 싱글코어라고 해서 안드로이드폰을 돌리기에 크게 떨어지는 성능은 아니다. 듀얼코어 못 지 않게 실사용 면에서는 충분하다. 3D 게임같은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 일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스펙인 것이다.


내장 메모리는 8GB이며 마이크로SD가 최대 32GB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부족하다면 외장 메모리를 통해 늘릴 수 있다. 앱 구동과 멀티태스킹에 영향을 미치는 RAM은 512GB이다.


아쉬운 부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이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사용되었다. 물론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싱글코어인 만큼 진저브레드를 적용하면 좀 더 쾌적한 속도를 보여줄텐데 살리지 못 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희망한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모두 지원된다. 후면에는 5백만 화소의 오토포커스 카메라가 쓰였으면 LED 플래쉬가 장착되어 있다. 전면에는 2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쓰인다. 보통 전면은 VGA급(30만화소) 카메라가 많이 쓰이다가 최근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옵티머스 블랙도 그런 추세에 맞춘 카메라를 쓰고 있다. 카메라의 성능은 무난한 편이다.


배터리는 흔히 사용하는 1500mAh이다.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배터리 효율성을 높여 기본보다 14%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실측정을 해본건 아니지만 테스트해본 듀얼코어 안드로이드폰 보다는 체감상 오래가는 거 같았다. 다만 모바일 단말기의 배터리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은 법이기에 요즘 1500mAh 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쓰는 만큼 아쉬운 부분이다.





블랙이 잘 어울리는 외형

전체적인 외관은 일단 무난한 형태이다. 보통 스마트폰에서 많이 채택하는 색상이 검은색인데 이럴땐 포인트를 줘서 멋을 부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옵티머스 블랙은 아무런 포인트 없이 그냥 완전한 블랙으로 제작되었다. 이름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점 때문에 오히려 블랙이라는 색상이 다른 제품보다 더 잘 어울려 시크해 보인다. 그야말로 검은색을 위해 태어난 제품 같다.





두께는 9.2mm이다. 아이폰4가 9.3mm로 옵티머스 블랙이 더 얇은 것이다. 지금이야 이보다 더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이 존재하지만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셈이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호칭을 쓸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이정도면 얇은 편이다.





후면의 경우 좌우 양쪽 부분이 후면에서 전면으로 기울여져 있는 형태이다. 외형적으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이 부분으로 인해 쥐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 쓰면 쓸수록 착 감기는 게 괜찮은 느낌이다.


전면의 하단에는 4개의 버튼이 제공되며 모두 터치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누르는 맛이 없다보니물리적 버튼이 한 개 정도는 있었으면 싶다.


옵티머스 블랙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무척 가볍다는 것 이였다. 정확한 측정 무게 값은 112g으로 현재 스마트폰중 가장 가볍기는 하지만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면 차이는 몇g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손의 감각만으로 잡아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다른 제품에서는 느껴보지 못 했던 가벼움이 옵티머스 블랙에서는 느껴졌다.



옵티머스 UI와 제스쳐 기능

유저 인터페이스는 옵티머스 UI 2.0이 사용되었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기존 형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눈에 띄는 변화는 홈스크린에 위젯을 추가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기본으로 다양한 앱이 설치되어 있어 처음 사용자도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독특한 부분은 제스쳐 기능이다. 제스쳐 기능이 이미 이전부터 옵티머스 시리즈에 들어가 있는 기능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다. 하지만 옵티머스 블랙에는 좌측 사이드 부분에 G버튼을 따로 제공해 이를 이용해 제스쳐 기능을 쓰게 된다. 즉 G버튼을 누른 상태로 제스쳐 기능을 쓰는 것이다.


화면 잠금 상태에서 G키를 누르고 휴대폰을 두번 흔들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되며, 홈이나 사진을 볼 때 G키를 누르고 좌우로 기울이면 자동으로 화면이 넘어가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스쳐 기능을 쓸 수 있다.



그외 여러 기능들

최신 안드로이드폰 답게 새로운 기능들도 만날 수 있는데 우선 최근 주목받는 기능인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들어갔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기기간에 연결을 와이파이로 직접 하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블루투스만 기기간 직접 연결이 가능했는데 와이파이를 통해 보다 빠르게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빠질 수 없는 DMB 기능도 들어갔다. 옵티머스 시리즈에 사용되는 DMB 안테나의 경우 뽑을수록 가늘어지는 형태인데 이또한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또, 이젠 스마트폰에서 빠지면 안 되는 기능인 DLNA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무선으로 휴대폰의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폰을 쓴다는 게 쉽다면 쉬운 부분이지만 스마트폰이다 보니 처음 쓰는 사람에겐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높은 성능으로 무장한 안드로이드폰은 가격도 비싸 무작정 선택하기엔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옵티머스 블랙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도 출고가가 결코 낮은건 아니지만 실 구매가인 할부원금은 출고가보다 많이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꽤나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처음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할려는 분들이나 실속적인 제품을 사려는 이들에겐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고 가격 부담도 적기에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사람이라면 고려할만한 제품이다.


옵티머스 블랙 사진 보러가기 : http://flic.kr/s/aHsjuVkG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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